달걀 자주 먹는 사람, 몸매가 날씬해(연구)

권순일 2022. 9. 28. 08: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달걀을 자주 먹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몸매가 날씬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인 의사들로 구성된 연구팀에 따르면 일주일에 다섯 번 달걀을 먹는 사람들은 체질량지수(BMI)가 낮고, 복부 지방이 적었다.

연구팀은 달걀을 얼마나 자주 먹는지에 따라 일주일에 △1번미만 △1~4번 △적어도 5번의 3개 그룹으로 나눴다.

그는 "이번 연구는 건강을 위해 일주일에 다섯 번 이상 달걀을 먹는 것이 권장돼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BMI 낮고 복부 지방도 적어
달걀을 자주 먹는 사람들은 체질량지수나 허리둘레-키 비율이 낮아 날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달걀을 자주 먹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몸매가 날씬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인 의사들로 구성된 연구팀에 따르면 일주일에 다섯 번 달걀을 먹는 사람들은 체질량지수(BMI)가 낮고, 복부 지방이 적었다.

연구팀은 335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달걀 섭취가 신체 구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했다. 대상자들의 연령은 18~30 세였다. 연구팀은 이들의 BMI와 허리둘레를 측정했다. 연구팀은 달걀을 얼마나 자주 먹는지에 따라 일주일에 △1번미만 △1~4번 △적어도 5번의 3개 그룹으로 나눴다.

그 결과 적어도 다섯 번 달걀을 먹는 그룹은 다른 두 그룹보다 BMI와 지방 비율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 번 달걀을 먹는 그룹의 BMI는 약 22.5였고, 1~4번 그룹은 23.5 미만, 1번미만의 그룹은 23.5였다. BMI는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을 말한다. BMI가 20 미만이면 저체중, 20~24이면 정상 체중, 25~30이면 경도 비만, 30 이상이면 비만으로 본다.

또한 나이와 성별에 따라 조정을 한 뒤 허리둘레-키 비율을 알아본 결과 거의 매일 달걀을 먹는 그룹은 0.45였다. 이에 비해 달걀을 가장 적게 먹는 그룹은 0.5에 약간 못 미쳤다. 허리둘레는 복부 비만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허리둘레를 키의 절반으로 유지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 건강한 허리둘레-키 비율은 0.4~0.49다. 비율이 0.5~0.59라면 건강상 위험이 증가하며, 0.6 이상이면 고위험 군으로 분류된다.

연구팀의 미리암 가리도-미구엘 박사는 "달걀의 이점은 단백질에서 나온다"며 "큰 달걀 한 개에는 약 6g의 단백질이 들어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연구는 건강을 위해 일주일에 다섯 번 이상 달걀을 먹는 것이 권장돼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The role of protein intake in the relationship between egg consumption and body composition in young adults. A mediation analysis)는 영양 과학 저널 '임상 영양(Clinical Nutrition)'에 실렸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Copyright © 코메디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