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레 반누치 감독 '델타', BIFF 플래시 포워드 섹션 진출[공식]

김보라 2022. 9. 2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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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영화감독 미켈레 반누치(Michele Vannucci)의 내한이 확정됐다.

데뷔작으로 베니스영화제에 초청받은 그는 두 번째 장편영화이자 로카르노영화제 피아자그란데 초청작인 '델타'는 부산 국제영화제 이용철 프로그래머에게 "빈자의 천국이 땅 위에서 이루어지지 못하는 아이러니를 오랫동안 고민해 온 이탈리아 영화의 계보를 잇는 작품이다"는 평을 받으며 경쟁 부문인 플래시 포워드 섹션에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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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ele Vannucci

[OSEN=김보라 기자] 이탈리아 영화감독 미켈레 반누치(Michele Vannucci)의 내한이 확정됐다. 오는 10월 5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되는 제27회 부산 국제영화제에 다양한 장르의 이탈리아 영화 11편이 초청됐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국립영화실험센터를 졸업한 후 단편과 다큐멘터리를 연출, 로마 교외를 배경으로 한 영화 '나에게 꿈이 있어요'를 통해 장편감독으로 데뷔한 미켈레 반누치는 이탈리아의 권위 있는 영화상 ‘다비드 디 도나텔로’에 신인 감독상 후보로 오른 촉망받는 젊은 감독이다. 

데뷔작으로 베니스영화제에 초청받은 그는 두 번째 장편영화이자 로카르노영화제 피아자그란데 초청작인 '델타'는 부산 국제영화제 이용철 프로그래머에게 “빈자의 천국이 땅 위에서 이루어지지 못하는 아이러니를 오랫동안 고민해 온 이탈리아 영화의 계보를 잇는 작품이다”는 평을 받으며 경쟁 부문인 플래시 포워드 섹션에 초청됐다.

영화 스틸사진

'델타'는 델타 지역의 환경을 보호하려는 운동가 오소와 가난한 이주민 가족과 함께 고향에 돌아와 불법 어획을 자행하는 엘리아의 대립을 담고 있다. 맹목적인 폭력과 복수에 대한 열망에 사로잡힌 두 남자가 안개 자욱한 델타에서 결투를 벌이며 서로의 참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델타'는 국경지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액션 가득한 현대 웨스턴 장르이다.

‘폭력에 대응하는 인내심의 한계는 어디까지인가?’는 감독의 질문에서 태어난 '델타'는 강력한 사회적 암시가 있는 액션 영화로 절망적으로 길을 잃고 최악의 본능에 먹히지 않으려 분투하며, 더 나은 미래를 찾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영화 스틸사진

이번 영화제에서도 상영하는 칸영화제 심사위원상 수상작 '여덟개의 산'에도 출연한 배우 알레산드로 보르기(Alessandro Borghi)와 2001년 베니스영화제 남우주연상인 볼피컵을 수상한 배우 루이지 로 카시오(Luigi Lo Cascio)가 각각 대립하는 두 남자 엘리아와 오소를 연기한다.

강력한 메시지와 함께 안개 자욱한 국경지역 '델타'의 분위기를 담은 영상미로 부산의 관객들을 사로잡을 미켈레 반누치 감독은 인터뷰와 GV 일정을 소화하며 부산을 찾는 영화 팬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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