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한장] 구순에도 낙하산 점프, 노익장 비결은 배려와 친구였다

주완중 기자 2022. 9. 28. 07:0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4일(현지 시각) 이브라힘 칼레식(Ibrahim Kalesic)씨가 비행기에서 점프를 하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24일(현지 시각)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Bosnia and Herzegovina) 비하크(Bihac)에서 파라 챌린지 컵 대회가 열렸습니다. 익스트림 스포츠 중 하나인 낙하산 점프 대회입니다. 대회에는 88세 이브라힘 칼레식(Ibrahim Kalesic)씨가 참가해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젊은이들의 전유물로만 알고 있던 낙하산 점프 대회에 구순(九旬) 노인 선수가 참가했기 때문입니다.

알고 보니 이브라힘 칼레식씨는 1500번에 가까운 점프를 한 베테랑 선수입니다. 젊은 시절 낙하산 점프에 입문해 70년 동안 선수 생활을 해왔습니다. 이번 점프가 1478번째였다고 합니다.

그는 지금까지 큰 사고 없이 점프를 즐길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낙하산 점프는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운동입니다. 집중을 잘하려면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거나 해를 끼치지 않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야 악몽을 꾸지 않습니다”라며 “더구나 나는 좋은 친구를 갖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배려’와 ‘친구’는 같은 의미를 지닌 단어인 모양입니다. 누구나 알고는 있지만 쉽지 않은 이야기입니다.

이브라힘 칼레식씨가 낙하산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