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야당 파키스탄계 의원 "재무장관, 겉모습만 흑인" 발언에 징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 제1야당인 노동당의 파키스탄계 하원의원이 영국의 첫 흑인 재무부 장관인 쿼지 콰텡 장관에 대해 '겉모습만 흑인'이라고 표현했다가 징계를 받았다.
27일(현지시각) 외신 등에 따르면 루파 허크 의원은 지난 26일 노동당 전당대회에 참석해 "콰텡 장관이 방송에서 말하는 걸 들으면 흑인인지 모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달 초 취임한 콰텡 장관은 가나 이민자 가정 출신으로 영국 역사상 첫 흑인 재무부장관의 자리에 올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국 제1야당인 노동당의 파키스탄계 하원의원이 영국의 첫 흑인 재무부 장관인 쿼지 콰텡 장관에 대해 ‘겉모습만 흑인’이라고 표현했다가 징계를 받았다.
27일(현지시각) 외신 등에 따르면 루파 허크 의원은 지난 26일 노동당 전당대회에 참석해 “콰텡 장관이 방송에서 말하는 걸 들으면 흑인인지 모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콰텡 장관이 명문 사립 이튼스쿨과 케임브지리대학교 등을 졸업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보수당과 노동당 내에서도 ‘인종 차별’이라는 비난이 쏟아져 나왔다. 노동당은 허크 의원에게 당원자격 정지 처분을 내리기도 했다.
이후 허크 의원은 사태가 심각해지자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진심으로 사과하기 위해 콰텡 장관에게 연락을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달 초 취임한 콰텡 장관은 가나 이민자 가정 출신으로 영국 역사상 첫 흑인 재무부장관의 자리에 올랐다. 그의 부친은 영연방 사무국의 경제학자이고 어머니는 변호사였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화에어로, 폴란드 천무 2차 계약 체결… 72대·2조2526억원 규모
- 하이브 “민희진, 무속인한테 조언받아”… 민 “시원함 풀릴까 갔던 것”
- 초대형 수출 열린다… 체코 원전 바라보는 산업계
- 기자회견 예고에 하락 전환했던 하이브, 민희진 발언 확인하고는 상승 마감
- 데뷔 2개월 만에 정산받은 뉴진스, 1인당 수입 ‘52억’
- ‘범죄도시4’, 개봉 첫 날 82만명이 봤다… 역대 오프닝 스코어 TOP4
- [르포] 로봇은 계단 오르고 잔디밭엔 모형 판다 플래시몹…미리 본 대한민국 과학축제
- [인터뷰] “섹스(sex)라는 키워드, MBTI처럼 가벼워지길… 성인 페스티벌 연 이유도 그것”
- 롯데, 中 선양 복합타운 매각 추진… 사드 보복 8년여만
- “어렵게 쌓은 원전기술, 다시 세계서 만개해야” 中企 대표의 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