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리치' 전여빈 "190개국에 동시 공개..휘황찬란한 모험"

유지혜 기자 2022. 9. 2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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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여빈(33)이 세계무대를 겨냥한다.

tvN 드라마 '빈센조' 이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글리치'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와 만난다.

190여 개국 시청자에 동시 공개하는 드라마를 전여빈은 "휘황찬란한 모험"으로 받아들였다.

전여빈은 "사건에 함께 뛰어들면서 다시 친구가 되어가는 우리의 이야기가 해외 시청자에게도 충분히 매력적으로 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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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글리치' 로 다시 세계무대 노크하는 전여빈
외계인에게 납치된 남친 찾는 미스터리한 여정
사람 얘기 만국공통..매회 깜놀 엔딩 숨어있죠
나나와 케미 최고..즐거운 우주여행을 한 기분
외계인?우주에 우리만 있다면 심심하지 않을까요
배우 전여빈이 27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넷플릭스 ‘글리치’ 제작발표회에서 진행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배우 전여빈(33)이 세계무대를 겨냥한다. tvN 드라마 ‘빈센조’ 이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글리치’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와 만난다. 극중 외계인에게 납치된 남자친구를 찾아 헤매면서 외계인 미스터리에 차츰 다가서는 여정을 그린다.

190여 개국 시청자에 동시 공개하는 드라마를 전여빈은 “휘황찬란한 모험”으로 받아들였다. 그는 27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한 제작발표회에서 “낯선 모험에도 기꺼이 나설 수 있었던 건 내 옆에 있는 동료 연기자 나나와 연출자 노덕 감독 덕분”이라며 이들의 손을 꼭 잡았다.

●“엔딩 맛집 자신”

그는 외계인을 볼 수 있다는 비밀을 숨긴 채 평범하게 살아가는 직장인을 연기한다. 남자친구가 실종된 이유를 파헤치다 미스터리 콘텐츠 유튜버이자 중학교 동창인 나나를 만나게 된다. 전여빈은 “사건에 함께 뛰어들면서 다시 친구가 되어가는 우리의 이야기가 해외 시청자에게도 충분히 매력적으로 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저와 나나가 서로의 관계를 재설정해가는 모습이 중점적으로 그려져요. 일종의 버디무비(콤비가 주인공인 영화)와 같죠. 사람간의 이야기는 만국공통으로 통한다고 봐요. 무엇보다 ‘엔딩 맛집’이에요. 매회 깜짝 놀랄 만한 엔딩이 등장해 본능적으로, 주저 없이 다음 회차를 재생하게 될걸요?”

앞서 주연작 ‘빈센조’가 넷플릭스로 공개돼 ‘세계 많이 본 TV프로그램’ 최고 4위까지 오를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자연스럽게 한껏 높아진 해외 흥행에 대한 기대감에 대해 “부담을 가지지 않으려 한다”며 의연해했다.

“매 작품 최선을 다하고, 열정을 쏟으려고 해요. 시청자의 사랑을 받고 못 받고는 저의 결심과는 다른 문제죠. 시청자가 사랑해주면 하늘이 도왔다며 기뻐할 것 같고, 기대에 못 미치면 문제가 무엇일까 곱씹고 되돌아봐야죠. (어떤 결과든)덤덤하게 받아들이려고요.”

●“나나는 최고의 파트너”

호흡을 맞춘 나나와 노덕 감독은 자신에게 “좋은 파트너와 튼튼한 우주선” 같은 존재라고 했다. 그는 “덕분에 즐거운 우주여행을 한 기분”이라며 웃었다.

“나나는 정말 캐릭터 그 자체였어요. 차가워 보이는 첫인상과 달리 뜨끈한 사골 국물 같은 성격을 가져 많이 의지했어요. 우리가 애써서 무언가를 덧칠할 필요가 없었어요. 그냥 나 자체로 있으면 됐죠. 그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몰라요.”

남자친구 역으로 특별출연한 이동휘부터 실제 초등학교 동창생이자 극중 단짝으로 출연한 최수임까지, 많은 인연을 돌이키며 전여빈은 “내가 느낀 에너지의 확장을 나누고 싶다”며 힘주어 말했다.

“극중에서 내 안의 평범함을 벗어던지고 도전으로 뛰어 들어가는 모습에 스스로도 힘을 얻었어요. 시청자도 이 남다른 ‘힘’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그래서 외계인은 있는 것 같냐고요? 이 넓디넓은 우주에 우리들만 있으면 심심하지 않을까요? 하하하!”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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