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코오롱FnC, '이서현 가방' 발렉스트라 판권 확보 '재론칭'

배지윤 기자 2022. 9. 28.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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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완전 철수한 '발렉스트라' 사업 판권을 확보해 재론칭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FnC는 다음 달부터 이탈리아 명품 가죽 브랜드 '발렉스트라'를 공식 수입, 전개한다.

업계에선 코오롱FnC의 발렉스트라 재론칭에 대해 거는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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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패션 판권 계약 지난해 만료
10월부터 전개..명품 브랜드 포트폴리오 보완
과거 배우 김희애가 발렉스트라 가방을 착용한 모습. ⓒ 발렉스트라 제공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완전 철수한 '발렉스트라' 사업 판권을 확보해 재론칭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FnC는 다음 달부터 이탈리아 명품 가죽 브랜드 '발렉스트라'를 공식 수입, 전개한다.

발렉스트라는 과거 삼성물산 패션부문(前 제일모직)이 2009년 신라호텔 아케이드에 첫선을 보인 브랜드다. 당시 제일모직에 몸담고 있던 삼성가 이서현 부사장이 착용하던 브랜드로도 이름을 알렸다.

뿐만 아니라 발렉스트라는 100% 수공예 가죽 전문 브랜드로 한때 '이탈리아의 에르메스'라는 별칭을 얻었으며, 2020년에는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 배우 김희애가 착용해 대중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발렉스트라와 지난해 6월 판권 계약 만료로 지난해 말을 끝으로 국내 매장을 모두 철수했다. 마니아층이 두터운 브랜드이지만 에르메스·샤넬·루이비통 같은 명품 브랜드보다 인지도가 낮은 만큼 더 이상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선 코오롱FnC의 발렉스트라 재론칭에 대해 거는 기대가 크다. 첫번째 재론칭 매장은 압구정 갤러리아가 유력하다.

코오롱FnC가 발렉스트라를 인수한 가장 이유는 럭셔리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함이다. 과거 명품 브랜드 '로에베'를 전개하며 명품 브랜드 운영 노하우를 갖춘 상태다. 단 현재 로에베코리아는 코오롱FnC와 계약 만료 후 재고 등 자산을 양도 받아 지난해 직진출 법인을 설립한 상태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지난해 6월 한국 직진출로 계약 종료된 로에베 이후 럭셔리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보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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