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꼴불견인 연인.. 알고보니 내 탓?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2022. 9. 28.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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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사랑스럽기만 하던 연인이었는데, 갑자기 부정적인 행동과 모습 등 단점만 부각돼 보일 때가 있다.

네프 교수는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일수록 상대방의 사려 깊은 행동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며 "평소 대화를 많이 하는 부부는 상대방보다 스트레스가 관계에 악영향을 주는 요인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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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날은 상대방의 단점이 눈에 더 잘 들어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분명히 사랑스럽기만 하던 연인이었는데, 갑자기 부정적인 행동과 모습 등 단점만 부각돼 보일 때가 있다. 이땐 본인이 일상에서 너무 많은 스트레스를 받진 않았는지 돌아봐야 한다.

미국 텍사스 오스틴대 인간발달·가족과학과 리사 네프(Lisa Neff) 교수 연구팀은 스트레스가 연인을 바라보는 시각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79쌍의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열흘 동안 잠들기 직전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자기 자신이 하루 동안 겪은 일과 그날의 기분, 상대방의 행동을 물어봤다. 연구팀은 설문조사 전 부부가 서로에게 있었던 일에 대해 얼마나 대화하는지도 조사했다.

연구 결과, 당일 안 좋은 일이 있었거나, 스트레스 수치가 높은 날에는 상대방을 안 좋게 평가할 가능성이 컸다. 긍정적인 점을 못 보기보단, 부주의한 행동이나 실수 등을 더 빠르고 쉽게 파악했다. 스트레스가 오래 누적될수록 관계에 더 해로운 영향을 미쳤다.

네프 교수는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일수록 상대방의 사려 깊은 행동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며 "평소 대화를 많이 하는 부부는 상대방보다 스트레스가 관계에 악영향을 주는 요인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심리학 분야 국제 학술지 'Social Psychological and Personality Science' 온라인판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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