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옥x김준배x이호철, 악역의 얼굴 "전처 납치 오해까지"('돌싱포맨')[Oh!쎈 종합]

오세진 2022. 9. 27.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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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벗고 돌싱포맨' 악역 3인방이 험상궂은 인상 때문에 오해를 받은 일화를 밝혔다.

27일 방영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악역 3인방으로 유명한 배우 김병옥, 이호철, 김준배가 등장했다.

김병옥은 생각보다 나이가 많이 동안이라는 호칭을 얻었으먀, 김준배는 탁재훈보다 한 살이 많아 반전을 보였다.

이어 김준배는 험악한 인상 탓에 출입국 심사대에서 걸린 일화부터 전처를 납치한다고 오해 받은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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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세진 기자] ‘신발 벗고 돌싱포맨’ 악역 3인방이 험상궂은 인상 때문에 오해를 받은 일화를 밝혔다.

27일 방영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악역 3인방으로 유명한 배우 김병옥, 이호철, 김준배가 등장했다. 김병옥은 생각보다 나이가 많이 동안이라는 호칭을 얻었으먀, 김준배는 탁재훈보다 한 살이 많아 반전을 보였다. 이호철은 탁재훈에게 "저희 어머니보다 네 살 어리시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호철의 나이는 무려 38살. 산다라박보다 두어 살 어린 나이로 한 때 화제가 됐던 적도 있다.

이상민은 “병옥 형님이 촬영장에서 별명이 ‘천사’, ‘순둥이’라고 한다. 남이 잘못한 것도 대신 사과한다더라”라며 악역 연기의 달인 김병옥의 심성을 물었다. 이호철은 “어, 맞아요”라면서 “6개월 간 촬영 하면서 봤는데, 한 번도 화를 안 내신다. 촬영 딜레이가 되어도 ‘어, 그럴 수 있어. 허허허허.’ 이러신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상민은 “거절을 못해서 보증을 여러 번 섰다고 하는데, 보증을 많이 섰다는 건 돈도 많이 빌려준 거 아니냐”라고 묻자 김병옥은 “그거야 뭐, 그런데 다 지나간 거야”라고 말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탁재훈은 “결혼한 지 28년 째 아니시냐. 어떠시냐”라며 김병옥에게 물었다. 김병옥은 “더할 나위 없이 좋다”라면서 “이혼 당하지 않은 비결? 비결이라고 할 것도 없는데”라며 “그냥 있는 대로 하는 거다. 촬영 늦게 끝나도 그냥 조용히 들어가는 거다”라며 함께 사는 것에 대한 즐거움을 전했다.

속 깊고 정 깊은 이들이지만, 아무래도 악역만 전문으로 하다 보니 말하지 못할 고충도 있을 것. 이상민 등은 "악역으로서 여기까지 해봤다, 손 들어주세요. 사채 써본 본. 밀항 해본 분"이라고 질문했다. 탁재훈은 "역할을 물어본 것"이라고 말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김병옥은 “진짜 무서운 사채는 잠깐 빌릴 거라서 잠깐 빌리고 다시 갚으려고 3일 만에 가면 그 자리에 사무실이 사라진다. 그리고 6개월 만에 전화가 온다. 돈 갚으라고”라고 말해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엄청나게 현실감이 있었던 것.

이어 김준배는 험악한 인상 탓에 출입국 심사대에서 걸린 일화부터 전처를 납치한다고 오해 받은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김준배는 “독일 출입국 심사대에서 나를 쳐다보기에 씨익 웃었다. 착하게 보이려고. 그런데 바로 잡히더라”라고 말했다. 김준호는 “그냥 웃었던 건데”라면서 안타깝게 생각했다.

김준배는 “지나가다가 뭔가 이상해서 보는데, 전처가 운전하다가 ‘미안하다’라고 하더라”라면서 “경찰에 연락을 했다. 그런데 경찰들이 와서 나를 쳐다보더라. 그래서 빈정이 상했다”라고 말했다. 김준배는 “경찰이 전처에게 전화를 해서 ‘수상한 상황 해결했다. 그 이상한 사람 잡았다. 그런데 저희한테만 솔직하게 얘기해달라. 협박받고 있는 거 아니냐’라고 하더라”라면서 경찰이 진지하게 전처에게 김준배를 납치범으로 오해했었다고 말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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