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밤' 박효신 "게스트 요청했던 뷔 DJ 자청, 시원시원해"
가수 박효신과 방탄소년단(BTS) 뷔가 라디오 DJ로 동반 출격했다.
27일 방송된 MBC 표준FM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이하 '별밤')는 가수 박효신과 방탄소년단 뷔가 스페셜 DJ로 나서 이목을 집중 시켰다. 두 사람은 라디오 진행 후 처음으로 일주일 간 휴가를 떠난 김이나를 대신해 DJ석에 앉았다. 앞서 박효신이 26일부터 내달 2일까지 스페셜 DJ를 맡게 된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뷔 또한 27일과 28일 이틀간 DJ로 함께 한다고 해 놀라움을 더했다.
이 날 박효신과 뷔는 스페셜 DJ로 나서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박효신은 "사실 제가 일주일 동안 DJ를 하게 된 것도 아직 믿기지 않는데, 또 오늘은 뷔 때문에 더 떨린다. 이 자리에 있는 것을 의아해 할 것 같다"며 "9~10년 만에 라디오를 진행하는 것인데, 어제 첫 방송을 마치고 집에 가서 이불킥을 했다. 오늘도 하지 않을까 싶다"고 진솔한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라디오에 출연한 적이 많이 없어서 출연해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기회가 됐다"고 밝힌 뷔는 특히 "DJ를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다"며 "저도 혼자 하라고 하면 절대 못 한다. 둘이 나눠서 하는 것이라 용기를 내서 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고백했다.
이에 뷔는 "아니다. 너무 하고 싶었다. 제가 (김)이나 님에게 전화를 한 적이 있다. 그러다 (박효신이) 일주일 동안 DJ를 하게 됐다는 말을 듣고 바로 전화를 해서 '같이 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박효신은 "맞다. 진짜 놀랐다. '뷔가 역시 성격이 시원시원하구나' 싶었다"며 미소 지었다.
세 사람이 친해진 계기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박효신은 "보통 만나면 음악 얘기를 하는데, '훌륭한 작업가인 이나 씨와 함께 이야기하면 좋겠다' 싶어 만나게 됐다"고 회상했다. 뷔는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는데 너무 신났다, 노래도 부르고, 상담도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단시간에 빨리 친해졌다"고 덧붙였다.
박효신과 뷔는 강동원과의 친분으로 영화 '브로커' VIP 시사회에 함께 참석하는가 하면, 뷔가 박효신의 뮤지컬 공연을 보러 가는 등 가요계 선후배이자 동료로 꾸준히 친분을 자랑해왔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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