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 활약 불어넣은' 손준호 "'나'라는 선수를 각인시키고 싶었다"[서울톡톡]

노진주 2022. 9. 27.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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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라는 선수를 각인시키고 싶었다."

대표팀의 중원에 활기를 불어넣은 손준호(산둥)가 경기 후 전한 말이다.

손준호는 코스타리카전을 통해 지난해 9월 레바논과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한국 1-0 승) 이후 1년 만에 벤투호 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 후 손준호는 "오랜만에 선발로 경기를 뛰어서 긴장했다. 정말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뛰었다. 나라는 선수를 각인시키고 싶었다. 이걸 놓치면 후회할 것 같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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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손준호 / 우충원 기자.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노진주 기자] "'나'라는 선수를 각인시키고 싶었다."

대표팀의 중원에 활기를 불어넣은 손준호(산둥)가 경기 후 전한 말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은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9월 A매치 평가 2차전을 치러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벤투호는 11월 막을 올리는 카타르 월드컵 전 실전 모의고사 2연전을 모두 마쳤다. 앞서 23일 코스타리카와 1차전을 2-2로 마친 한국은 2번째 평가전에선 이기며 승리의 기운을 안고 카타르로 향한다.

이날 손준호는 선발로 나서 후반 28분 교체 아웃됐다. 2경기 연속 출전했다. 손준호는 지난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 친선경기(2-2 무)에서 후반 20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손준호는 코스타리카전을 통해 지난해 9월 레바논과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한국 1-0 승) 이후 1년 만에 벤투호 경기를 치렀다.

지난 7월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을 앞두고 무릎 부상으로 대표팀 합류가 불발 됐던 손준호는 이번 9월 A매치에서 다시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최규한 기자]후반 한국 손준호가 패스를 하고 있다. 2022.09.27 / dreamer@osen.co.kr

지난 코스타리카전에서 정우영(알 사드) 대신 투입된 손준호는 공수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자신의 능력을 선보인 손준호는 카메룬과 경기에선 선발로 출전했다.

정우영과 함께 더블 볼란치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았지만 손준호는 홀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손준호는 벤투 감독이 원하는 빌드업 축구를 선보였다. 후방에서 볼을 돌릴 때 중심 역할을 하며 전방으로 날카로운 패스 연결을 펼쳤다.

손준호는 중원에서 많은 움직임을 선보이며 수비 앞 선에서 상대의 공격도 잘 막아냈다.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이날 경기 후 손준호는 “오랜만에 선발로 경기를 뛰어서 긴장했다. 정말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뛰었다. 나라는 선수를 각인시키고 싶었다. 이걸 놓치면 후회할 것 같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후반전 때 체력적으로 힘들었는데 이점을 보완해야 할 것 같다. 전반전 땐 내 페이스가 많이 나와서 만족스럽다. 남은 기간 항상 그랬듯이 잘 준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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