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룬 감독 "한국은 잘 준비된 팀, 가나와 붙는다면 좋은 경기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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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고베르 송 카메룬 축구대표팀 감독이 태극전사들의 경기력에 엄지를 세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FIFA랭킹 28위)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메룬(38위)과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송 감독은 "한국은 정말 훌륭한 팀"이라며 "우리가 잘하지 못했다면 더 많은 골을 내줬을 것이다. 한국이 FIFA랭킹에서 높은 자리에 있는데 그럴 자격이 있는 팀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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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리고베르 송 카메룬 축구대표팀 감독이 태극전사들의 경기력에 엄지를 세웠다. '벤투호'와 함께 카타르 월드컵 본선 H조에 속한 가나와의 승부에 대해선 "좋은 경기가 될 것이다. 누가 이길지 예상하기 쉽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FIFA랭킹 28위)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메룬(38위)과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지난 23일 코스타리카와 2-2로 비겼던 한국은 9월 A매치 2경기를 1승1무로 마쳤다.
반면 카메룬은 지난 23일 우즈베키스탄에 0-2로 패했고 이날도 무승부를 기록했다.
송 감독은 1골 차 패배에도 만족감을 전했다. 그는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내용은 만족스럽다. 우리 팀의 파이팅 스피릿을 찾았다"고 말했다.
그는 높은 점유율을 가져가며 카메룬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한 한국의 경기력을 높이 평가했다. 카메룬은 전반 막판 음뵈모의 슈팅이 권경원의 몸에 굴절돼 골대를 맞고 벗어난 것 외에는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송 감독은 "한국은 정말 훌륭한 팀"이라며 "우리가 잘하지 못했다면 더 많은 골을 내줬을 것이다. 한국이 FIFA랭킹에서 높은 자리에 있는데 그럴 자격이 있는 팀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에 유명한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도 많은데 그들이 좋은 경기를 했기에 우리에게도 좋은 경험이 됐다"고 설명했다.
송 감독은 같은 아프리카 지역에 있는 가나와 한국의 맞대결 결과에 대한 예측에는 말을 아꼈다.
그는 "(둘이 붙는다면)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은 잘 준비된 팀이다. 누가 이길지는 예상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송 감독은 경기 후 주장 손흥민과 반갑게 포옹하며 인사해 눈길을 끌었다. 아프리카 축구의 전설 중 하나인 송 감독과 현재 아시아 최고의 선수인 손흥민의 만남이었다.
송 감독은 "축구할 때는 페어플레이가 중요한데 서로 인사하고 싶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의 선전을 응원했다"고 전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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