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수장에 이주호 前장관 유력 검토

박인혜 2022. 9. 27.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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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정부때 교육정책 설계
이주호 한국개발연구원(KDI) 교수(사진)가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수는 이명박 정부에서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냈다. 27일 대통령실 및 여권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지난달 8일 물러난 박순애 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임으로 이 교수를 유력 후보군에 포함시켜 막바지 검증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르면 이번주 내에 장관 후보자를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

이 교수는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17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국회 교육위원회 간사 등을 지냈다. 이명박 정부 출범 후에는 대통령 교육과학문화수석비서관, 교육과학기술부 1차관 및 장관을 역임했다. 당시 이 교수는 자율형사립고·마이스터고 등을 신설하는 '고교 다양화 300'을 비롯한 이명박 정부의 주요 교육 정책을 주도해 'MB표 교육 정책의 설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장관 퇴임 후 KDI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지난 6월 지방선거에 서울시교육감 후보로 출마했다가 보수 후보 단일화를 촉구하며 사퇴했다. 지방선거 뒤에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당선인 인수위원장을 맡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 교수를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고,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최종 임명될 경우 그는 약 10년 만에 다시 '교육 수장'에 오르게 된다.

앞서 박 전 부총리는 만 5세 초등학교 입학 관련 학제 개편을 둘러싼 논란 속에 임명된 지 35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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