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실력은 물론 인성까지.."토트넘 역사상 최고의 호감 선수"

[포포투=김환]

손흥민이 영국 현지 매체에서 뽑은 토트넘 훗스퍼 역대 최고 영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풋볼 런던’의 토트넘 전담 기자인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지금까지 토트넘이 영입했던 선수들 중 최고의 영입 10명을 선정해 공개했다. 손흥민 외에도 테디 셰링엄, 크리스티안 에릭센, 루카 모드리치 등 토트넘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선수들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이 2010년대부터 눈에 띄게 성적이 좋아졌기 때문에 대다수의 선수들이 2010년대에 활약했던 선수들이었다. 손흥민을 비롯해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었던 얀 베르통언이나 무사 뎀벨레, 가레스 베일도 포함됐고, 현재 토트넘의 주장을 맡고 있는 위고 요리스도 함께 선정됐다.

골드 기자는 손흥민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렸을까? 비록 이번 시즌 초반에는 부진을 겪기도 했지만, 손흥민은 명실상부 토트넘이 자랑하는 최고의 무기다. 지난 시즌에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수상하는 활약으로 영국 내에서도 확실하게 인정을 받았다.

골드 기자는 “손흥민이 토트넘에 온지 7년이 지났고, 그동안 손흥민은 EPL 최고의 선수 중 하나가 됐다. 손흥민은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고, 지난 시즌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득점왕을 수상하며 공식적으로 인정을 받았다. 또한 손흥민은 EPL 100호골까지 단 4골을 남겨두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실력과 인성까지 인정받은 선수라는 평가도 내렸다. 골드 기자는 이어 “토트넘 역사상 이 정도의 능력과 호감을 가진 선수는 없었다. 손흥민은 언제나 토트넘 역사상 최고의 영입 중 하나로 기억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실력은 이미 충분히 인정을 받았다. 지난 시즌 득점왕을 비롯해 손흥민은 그동안 토트넘에서 334경기에 출전해 134골 75도움을 기록했다. 이 정도면 토트넘 내에서 확실하게 입지를 다졌다고 할 수 있음은 물론, 토트넘 역사에도 이름을 굵게 새겨 넣었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 호감까지. 손흥민은 EPL 내에서 ‘안티’가 없는 몇 안 되는 선수로도 알려져 있다. 실력은 물론 호감까지 갖추고 있는 손흥민이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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