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포맨' 김준배 "외모 때문에 마피아 오해.. 좀도둑도 얼굴 보고 줄행랑"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김준배가 ‘센 외모’로 인한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27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선 김준배 김병옥 이호철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김준배는 거친 남성미로 대표되는 배우다. 이날 김준배는 “해외여행을 다닐 때 중화권 마피아라는 오해를 자주 받았다”는 고백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돌싱맨들은 “해외 입국할 때 잡힌 적은 없나?”라고 득달 같이 물었고, 김준배는 “젊을 때 한 번 있었다. 독일 세관이 날 보기에 씩 웃었는데 바로 잡아 가더라”고 쓰게 답했다.

좀도둑 일화도 전했다. 김준배는 “IMF 당시 가리봉동 벌방에 살았는데 도둑이 들어 냄비 쌀 등을 훔쳐간 거다. 소주를 마시면서 범인을 기다렸다. 오더라. 그런데 내가 속옷차림으로 나가니 범인이 하얗게 질려서 부들부들 떨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죄송합니다’ 소리치면서 도망치기에 본능적으로 따라갔다. 당시에도 난 속옷 차림이었다. 마침 행인이 나타나서 집으로 돌아갔다”고 고백, 돌싱맨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돌싱포맨’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