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ve] '이강인 0분'에 답한 벤투 감독, "전술적 선택, 모든 선수가 뛸 수는 없어"

백현기 기자 2022. 9. 27. 22: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끝내 이강인을 활용하지 않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메룬과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백현기(상암)]


파울루 벤투 감독은 끝내 이강인을 활용하지 않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메룬과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치르는 최종 점검에서 한국은 손흥민의 선제골을 잘 지켜내며 승리를 가져갔다.


이날 벤투 감독은 코스타리카전과 비교해 다섯 자리에 변화를 줬다. 최전방 스트라이커인 황의조가 벤치에서 출발하고, 김민재와 센터백 조합을 꾸린 김영권도 벤치에서 대기한다. 또한 수비형 미드필더 정우영 대신 손준호가 선택을 받았고 김문환이 윤종규 대신 오른쪽 풀백을 맡았다.


한국이 전반 초반 위기를 맞았다. 전반 3분 음베우모가 오른쪽에서 돌파 후 크로스를 날린 것을 김민재가 침착하게 헤더로 클리어링했다. 이후 이어진 움 구트가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 위로 벗어났다. 하지만 곧바로 한국이 분위기를 주도했다. 전반 5분 오른쪽에서 돌파한 손흥민이 크로스를 올렸고 황희찬이 떨군 공을 정우영이 헤더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한국이 공세 끝에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32분 김진수의 크로스가 카메룬 수비에 맞고 굴절됐고 오나나가 멀리 쳐내지 못했다. 이를 손흥민이 달려들며 머리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만들었다.


후반에는 한국의 수비 집중력이 빛났다. 벤투호는 지난 코스타리카전 때 지적됐던 수비 전환 문제점을 보완하며 카메룬의 날카로운 공격을 여러 차례 막아냈다. 후반전 벤투 감독은 권창훈, 나상호, 황의조, 정우영(알 사드), 백승호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카메룬의 거센 공세를 막아낸 한국은 손흥민의 선제골을 지키며 1-0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이날 경기가 끝나고 벤투 감독은 전체적인 만족감을 드러냈다. 벤투 감독은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를 했다. 후반보다는 전반에 더 좋은 경기를 했다. 많이 주도하며 상대에게 많은 기회를 주지 않았다. 전반에는 점유율을 통해 경기를 컨트롤했다면, 후반에는 상대의 다이렉트한 공격을 잘 막아낸 수비 조직력을 통해 경기를 컨트롤했다. 오늘 좋은 경기였고 정당한 승리였다"고 말하며 총평을 밝혔다.


이 경기의 가장 큰 화두는 이강인이었다. 팬들은 후반 막판 이강인이 교체돼 들어가지 않자 59,000여 팬들은 이강인의 이름을 연호하며 투입을 바라기도 했다. 하지만 벤투 감독의 교체카드 5명 중 이강인은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 코스타리카전과 이번 카메룬전 모두 이강인은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이에 대해 벤투 감독은 "전술적이고 기술적인 선택이었다. 경기를 치러가면서 상황을 고민했고, 이강인이 출전하기에 마땅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결국 발전보다는 선택의 문제다. 또한 매번 선수 개개인에 관련해서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은데, 이는 정당하지 않다. 때에 따라 모든 선수들을 출전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 경기에 따라 필요한 선수를 출전시킨 것이다"고 말하며 이강인을 출전시키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사진=장승하 기자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