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끝까지 외면..벤투 감독 "출전할 타이밍 아니었다"[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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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강인에 대해 여전히 선을 긋고 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메룬과의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1-0 승리했다.
이에 대해 벤투 감독은 "다른 선수로 플레이 하기로 결정했다. 팀이 어떤 것을 필요로 하는지 분석하고 투입했다. 다른 옵션을 선택한 것"라고 이강인을 출전시키지 않은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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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메룬과의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1-0 승리했다. 전반 35분 손흥민의 선제골로 승리하긴 했지만 후반 내내 졸전을 펼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후 벤투 감독은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를 했다. 전반에 더 나은 경기를 했다. 상대의 롱볼도 잘 컨트롤 했다. 후반에는 전반과 다른 방식으로 했다. 명확한 찬스도 창출하지 못하게 했다. 좋은 경기였고 정당한 승리”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 최대 화두는 이강인의 결장이다. 특히 후반전에 공격 작업이 거의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도 이강인을 투입하지 않은 점이 의문이다. 당연히 기자회견에서도 이강인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벤투 감독은 “다른 선수로 플레이 하기로 결정했다. 팀이 어떤 것을 필요로 하는지 분석하고 투입했다. 다른 옵션을 선택한 것”라고 이강인을 출전시키지 않은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발전의 문제는 아니고 선택의 문제다. 선수 개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모든 선수를 선발 출전시키는 것은 쉽지 않다. 9월 치른 두 경기에서 모두 이강인이 출전하기 좋은 타이밍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경기장에 모인 6만여명의 관중은 이강인의 이름을 연호했다. 그만큼 출전을 기다렸고, 실망도 컸다. 이 질문을 들으며 얼굴을 찡그린 벤투 감독은 “귀가 두 개라 듣지 않을 수 없었다. 이강인을 그만큼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벤투 감독은 9월 2연전에 만족감을 보였다. 그는 “좋은 두 경기를 치렀다. 다른 전술을 사용했다. 오늘은 경기 중간에 첫 경기 시스템을 쓰기도 했다.변화에 적응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선수들의 태도도 좋았다. 월드컵 전 마지막 소집인데 좋은 기회였다. 어떤 점을 발전시킬 수 있는지 분석하고 향상시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카메룬의 리고베르 송 감독은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좋은 경기였다. 이번 경기에 만족한다. 선수들도 자랑스럽다. 우리의 팀 스피릿을 찾았다”라며 “한국은 훌륭한 팀이다. 한국의 랭킹은 높은 편이다. 그럴 자격이 있는 팀이다. 유명한 유럽 리그에 속한 선수들도 많다. 우리에게도 좋은 경험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도, 가나도 잘 준비하고 있다. 두 팀의 맞대결을 예상하기 쉽지 않다. 좋은 경기가 될 것 같다”라며 한국과 가나의 맞대결을 예상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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