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아래로부터의 반란 필요"..안양서 첫 '민생현장 맞손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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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7일 "위로부터가 아니라 '아래로부터의 반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 안양을 시작으로 경기도 31개 시군을 돌며 개최할 '민생현장 맞손토크'는 '대중의 지혜'를 배우고 현장에서 답을 찾기 위한 여정이다. 정치권이나 정부의 리더십만으로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를 풀기 어렵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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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한 주거권 보장 위해 기반시설 확충, 시민 목소리 도정 반영"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7일 “위로부터가 아니라 ‘아래로부터의 반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 안양을 시작으로 경기도 31개 시군을 돌며 개최할 ‘민생현장 맞손토크’는 ‘대중의 지혜’를 배우고 현장에서 답을 찾기 위한 여정이다. 정치권이나 정부의 리더십만으로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를 풀기 어렵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양시 원도심 주민들의 쾌적한 주거권 보장을 위해 주차장이나 체육시설 등 사회기반시설을 확충하고 개선하겠다. 안양시가 앞장서고 경기도가 재정 지원에 나서겠다. 오늘 안양시 맞손토크에 참가하신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도정에 담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영국 플리머스에서 소의 무게를 맞히는 내기가 있었다”며 “시민 800여 명이 참여했는데 각자 써낸 무게는 그야말로 천차만별이었다. 놀라운 건 800여 명이 써낸 무게의 평균인 543.4㎏이 실제 소의 무게와 0.5㎏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그것은) ‘대중의 지혜’ ‘집단지성’의 힘이다. 다른 사람들과 지혜를 모으고 협업하는 것은 그 자체가 훌륭한 기회이고 자신의 능력을 혁신적으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된다”고 확신했다.
김 지사는 첫 ‘민생현장 맞손토크’ 대상지로 안양을 정한 이유에 대해 “이 지역이 경기도 내 도시 쇠퇴율 87%로 쇠퇴 정도가 가장 높기 때문”이라며 “31개 동 중 27개 지역이 쇠퇴지역이다. 그만큼 현장을 찾은 시민들의 주된 목소리도 구도심 지역의 주거환경개선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안양시민 여러분께서 주신 훌륭한 아이디어들을 잘 참고하겠다”며 “최대호 안양시장님은 물론 함께 자리해주신 강득구, 민병덕 국회의원님과 시·도의원님들께도 깊이 감사 드린다”고 덧붙였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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