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에도 웃지 못한..'불펜 조기 투입' NC, 7연전 시작부터 꼬였다

박정현 기자 2022. 9. 2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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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이 걸린 운명의 7연전, NC 다이노스가 그 시작부터 제대로 꼬였다.

NC는 2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6-5로 승리했다.

시즌 전적은 61승3무70패로 리그 5위 KIA 타이거즈를 경기차 '2'로 추격하며 5강 희망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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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떠난 NC 다이노스 투수 신민혁.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창원, 박정현 기자] 포스트시즌이 걸린 운명의 7연전, NC 다이노스가 그 시작부터 제대로 꼬였다.

NC는 2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6-5로 승리했다. 시즌 전적은 61승3무70패로 리그 5위 KIA 타이거즈를 경기차 ‘2’로 추격하며 5강 희망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를 시작으로 NC는 다음달 3일 수원 kt 위즈전까지 휴식 없이 7연전에 나선다.

강인권 감독 대행은 경기 전 “(선수 시절에도) 7연전에 관한 기억은 없다. 선수들도 안 해본 것이다. 경기 상황에 따라 전체적인 야수들의 체력 안배가 중요할 것 같다. 선발 투수는 6명이다. 한 명의 선수가 4일 휴식 뒤 투입되는 방식으로 준비해야 할 것 같다”며 험난한 일정에 관해 얘기했다.

그만큼 첫 단추가 중요했다. 선발 투수로 나선 신민혁이 긴 이닝을 던져줘야 불펜을 최대한 아끼며 긴 연전을 치르는 데 힘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그 기대는 얼마 가지 못했다. 1회를 산뜻하게 출발했던 신민혁이 급격하게 흔들렸다. 팀이 2-0으로 앞선 2회 송성문에게 1타점 적시타, 김태진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줘 2-3 역전을 허용했다. 그치지 않고 4-3이던 3회에는 이용규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4-4 동점이 됐다.

결국 강 대행의 인내심은 여기까지였다. 3회 1사 후 신민혁(2⅓이닝 6피안타 3볼넷 3탈삼진 4실점)을 마운드에서 내리며 본격적으로 불펜을 투입했다. 하준영(1⅔이닝 무실점)-원종현(1이닝 1실점)-김영규(1이닝 무실점)-임정호(1이닝 무실점)-김시훈(1이닝 무실점)-이용찬(1이닝 무실점)-류진욱(1이닝 무실점)이 차례대로 등판했다.

총 7명의 불펜 투수들이 등판해 모두 10~20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다. 앞으로 6일간 매일 경기를 치러야 하는 NC에게는 그 어떤 시점보다 아쉬울 수 있던 투수 소모였다.

하지만 경기 후반 오영수의 끝내기로 승리를 거두며 출혈을 최소화로 했다. 팀은 짜릿한 승리로 5강 경쟁에 희망을 이어갔다. 하지만 승리에도 마냥 웃을 수 없었던 불펜진 기용은 다소 아쉬움으로 남는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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