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수 10회 끝내기' NC, 키움에 천신만고 끝 승리..5강 아직 안 끝났다 [SS 창원in]

김동영 2022. 9. 27. 22:2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NC 오영수. 사진제공 | NC 다이노스
[스포츠서울 | 창원=김동영기자] NC가 키움을 누르고 5위 KIA 추격을 계속했다. 엎치락뒤치락하는 경기 끝에 연장 10회말 끝내기 승리로 웃었다. 키움은 3연승을 노렸지만, 결과가 아쉽게 됐다. 같은 날 KT가 이기면서 다시 쫓긴다.

NC는 2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정규시즌 NC전에서 연장 10회 승부 끝에 6-5의 끝내기 승리를 따냈다. 선발 신민혁이 조기에 강판됐으나 불펜이 비교적 호투했고, 타선이 힘을 냈다. 오영수가 10회말 끝내기의 주인공이 됐다.

이 승리로 NC는 2연패를 끊었다. 5위 KIA와 승차도 다시 2경기로 좁혔다. 5강 희망을 이어가는 중이다. 키움은 뼈아픈 1패가 됐다. 같은 날 KT가 두산에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하루 만에 승차 1경기가 사라졌다. 이제 승차 1경기다.

NC 선발 신민혁은 2.1이닝 6피안타 3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조기에 강판됐다. 타선 덕분에 패전은 면했다. 한 차례 1군에서 말소된 후 23일 퓨처스에서 한 경기를 치렀다. 몸에 이상은 없었고, 이날 1군에 올라왔다. 2회에만 3실점 하는 등 키움 타선을 제어하지 못했고, 3회도 채우지 못하고 내려오고 말았다. 9월 들어 등판한 4경기 가운데 3경기가 3이닝 이하 소화다.

신민혁에 이어 하준영이 1.2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올렸고, 원종현이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6회부터 김영규-임정호-김시훈-이용찬이 등판해 1이닝 무실점씩 일궈냈다. 연장 10회초 류진욱이 올라와 다시 1이닝 무실점을 만들었다.
NC 박건우. 사진제공 | NC 다이노스
타선에서는 오영수가 10회말 끝내기 안타 포함 1안타 1타점 1볼넷을 만들었다. 박건우도 4안타 1타점 1득점을 생산. 8월21일 삼성전 이후 37일 만에 4안타 경기를 일궈냈다. 손아섭이 2안타 2타점 2득점을 생산했고, 닉 마티니도 2안타 2타점을 뽑았다. 박민우는 3안타 3득점 1사구 1도루로 리드오프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8월7일 롯데전 이후 51일 만에 3안타 경기다.

키움 선발 요키시는 5이닝 7피안타 2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승패는 없었다. 리드 상황에서 내려왔으나 불펜이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내용도 아쉬웠다. 초반부터 많은 실점이 나왔다. 직전 등판 5이닝 5실점에 이어 이날도 썩 좋지 못했다. 요키시가 2경기 연속으로 5이닝만 소화하고 내려온 것은 올시즌 처음이다.

요키시에 이어 김동혁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만들었다. 세 번째 투수 최원태가 1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고, 5-4에서 5-5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8회 김선기가 1이닝 무실점을, 9회 김성진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10회 올라온 윤정현이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이용규가 1안타 2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고, 김태진도 1안타 2타점 1볼넷을 올렸다. 야시엘 푸이그의 1안타 2득점 1볼넷과 김혜성이 2안타도 나왔다. 이지영도 1안타 1득점을 만들어냈다.

1회말 NC가 먼저 점수를 냈다. 박민우의 좌전 안타, 손아섭의 볼넷, 박건우의 우전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마티니가 좌중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2-0을 만들었다.
NC 박민우. 사진제공 | NC 다이노스
2회초 키움이 뒤집었다. 이용규의 볼넷, 이지영의 유격수 좌측 내야 안타로 2사 1,2루가 됐고, 송성문이 우중간 적시타를 날려 1-2로 따라갔다. 김준완의 볼넷으로 만루가 이어졌고, 김태진이 중전 2타점 적시타를 날려 3-2 역전에 성공했다.

2회말 박민우가 중전 안타 이후 도루를 기록하며 1사 2루가 됐다. 손아섭의 중전 적시타, 박건우의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3루타가 잇달아 나와 4-3 재역전에 성공했다. 키움은 3회초 푸이그의 볼넷, 김혜성의 우전 안타, 이용규의 2루수 우측 내야 안타로 키움이 바로 4-4 동점을 일궈냈다.

5회초 푸이그의 우중간 2루타, 김혜성의 2루수 좌측 내야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이용규의 유격수 땅볼 때 푸이그가 홈을 밟아 키움이 5-4로 앞섰다. 7회말 NC가 다시 균형을 맞췄다. 1사 후 박민우의 좌중간 2루타가 나왔고, 손아섭이 좌전 적시타를 쳐 5-5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 10회말 승부가 갈렸다. 박건우의 유격수 좌측 내야 안타, 마티니의 우중간 안타와 도루, 권희동의 고의4구를 통해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오영수가 우전 끝내기 적시타를 터뜨려 그대로 NC가 승리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