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롤링스톤, 위대한 TV 프로 100선에 '오징어 게임' 선정
박은하 기자 2022. 9. 27. 22:09
"콘텐츠 경계 넘어선 상징적 작품"
미국의 음악·정치·대중문화 매체 롤링스톤이 ‘가장 위대한 TV 프로그램 100선’ 목록에 넷플릭스의 드라마 <오징어 게임>(사진)을 올렸다.
롤링스톤은 26일(현지시간) <오징어 게임>이 역대 가장 위대한 TV 프로그램 100편 중 95위를 기록했다며 이번 리스트에 포함된 최신 작품이자 유일한 비영어권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이 매체는 “이 작품은 시청자를 사로잡는 스릴러이자 사회경제적 풍자물”이라며 “스트리밍 시대가 콘텐츠의 경계를 무너뜨린 것을 상징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주연배우 이정재씨가 <오징어 게임>을 통해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받았다는 내용도 소개했다.
롤링스톤은 스타 배우들과 드라마 창작자, 비평가들의 자문을 거쳐 2016년 발표했던 ‘가장 위대한 TV 프로그램 100선’을 이번에 새롭게 발표했다.
1위는 HBO 드라마 <소프라노스>(1999∼2007년)가 차지했고, 2∼5위에는 애니메이션 <심슨네 가족들>(1989년∼현재), 드라마 <브레이킹 배드>(2008∼2013년)와 <더 와이어>(2002∼2008년), <플리백>(2016∼2019년)이 차례로 올랐다.
박은하 기자 eunha99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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