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가 또 꺼낸 '센트럴우영'..월드컵 '강팀용' 전술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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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월드컵 개막을 2개월 앞두고 최정예로 치른 마지막 테스트무대에서 벤투호가 또 한 번 '센트럴우영' 전술을 가동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메룬과의 평가전에서 손흥민(토트넘)의 헤딩 결승골로 1-0 승리했다.
그리고 3개월 만에 다시 꺼낸 벤투호의 '센트럴우영' 전술은 또 한 번 가능성을 엿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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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지난 6월 칠레전 이어 3개월 만에 재가동
'작은' 정우영 활동량 이용한 전방 압박 효과적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2022 카타르월드컵 개막을 2개월 앞두고 최정예로 치른 마지막 테스트무대에서 벤투호가 또 한 번 '센트럴우영' 전술을 가동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메룬과의 평가전에서 손흥민(토트넘)의 헤딩 결승골로 1-0 승리했다.
지난 23일 코스타리카전(2-2 무) 이후 전술 변화를 예고했던 벤투 감독은 이날 손흥민(토트넘)을 최전방으로 올리고, 공격형 미드필더로 '작은'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을 기용했다.
정우영은 후반 27분까지 뛰다 황의조(올림피아코스)와 교체됐다.
이른바 '손톱'과 '센트럴우영'을 동시 기용한 변칙 전술이었다.
카메룬전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6월 국내에서 열린 A매치 4연전 중 칠레와 경기에서 한 차례 선보인 바 있다.
당시 이 전술은 공격적으로 커다란 시너지 효과를 불러왔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23골을 터트려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이 측면에 제한된 영역에서 벗어나 전방과 좌우, 상황에 따라선 후방까지도 활동 범위를 넓혀 장점인 스피드와 슈팅을 활용할 수 있었다.
또 왼쪽 사이드가 익숙한 황희찬(울버햄튼)의 돌파력을 극대화하는 효과도 불러왔다.
이날도 선제골이 황희찬이 포진한 왼쪽에서 시작된 패스가 시발점이 됐다. 황희찬이 상대 수비수 두 명을 유인했고, 오버래핑에 나선 김진수(전북)가 날카로운 왼발 슛으로 손흥민의 헤딩 선제골을 이끌었다.
손흥민의 수비 부담도 덜었다. 공격 2선 중앙에 선 정우영이 전방부터 강한 압박을 시도했고, 이로 인해 한국이 세컨볼 경합에서 우위를 가져왔다.
실제로 정우영은 공격 지역에서 상당히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상대 수비를 괴롭혔다. 적극적으로 압박을 시도했고, 이는 곧바로 한국의 역습으로 이어졌다.
인천 대건고를 거쳐 2017년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해 2019년부터 프라이부르크에서 뛰고 있는 정우영은 처진 공격수 위치에서 최고의 능력을 발휘해왔다.
2021~2022시즌 분데스리가 32경기에 출전해 5골 2도움을 올리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올 시즌은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리그 6경기에 주로 교체로 뛰며 도움 한 개밖에 기록하지 못하고 있으나, 벤투 감독은 변함없는 신뢰를 보이며 카메룬전 전술 변화의 핵심으로 활용했다.
지난 6월 칠레전에 이어 9월 카메룬전 승리를 이끈 '손톱'과 '센트럴우영' 전술은 다가올 카타르월드컵 본선에서 강팀용 전술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우루과이, 포르투갈 등을 상대로 빌드업 축구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만큼, 활동량이 풍부한 정우영을 세우고 손흥민의 결정력을 끌어올리는 전술 운용이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3개월 만에 다시 꺼낸 벤투호의 '센트럴우영' 전술은 또 한 번 가능성을 엿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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