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파력 발전 가능할까?..탄소중립시대 기여

강전일 2022. 9. 27.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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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2050 탄소중립 시대 실현을 위해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개발이 시급한데요,

경북 동해안 국가어항에 파력 발전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습니다.

연구용역 조사 결과 파력 에너지는 충분한 것으로 분석돼 상용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강전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파도의 운동과 위치 에너지를 이용해 전기에너지를 얻는 파력 발전.

다른 신재생에너지와 비교해 높은 에너지 밀도와 안정성을 갖고 있으며 24시간 발전이 가능합니다.

제주 앞바다에선 이미 발전 시스템이 구축돼 실증 시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용역 조사 결과 울릉도와 경북 동해안도 발전에 필요한 파력 에너지는 충분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유정석/파력 발전 용역기관 대표 : "유력한 후보지 중에서 울릉도 쪽이 가장 우세하다고 보고 있고요. 그 다음은 포항이라든지 영덕, 울진 다 좋은 조건을 갖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와 협의한 뒤 최적의 후보지를 선정해 파랑 관측과 계측기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특히 국가어항 방파제에 파력 발전 시스템을 설치해 에너지 발전량을 분석하고 상용화 가능성을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소규모 발전 규모의 특성상 해안 주민이 사용할 전력을 생산하거나 항만 보조 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경곤/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 : "파력 에너지를 준비를 해서 정부의 공모 사업에 대응을 하고, 또 안 될 경우에는 직접적으로 국가 사업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건의할 생각입니다."]

경북에는 파력 발전 시스템 구축이 가능한 국가어항이 모두 14개 있습니다.

경제성 입증이 관건이지만 상용화 단계에 이르면 2050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강전일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강전일 기자 (kork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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