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측, 예매권 결제 오류에 "고개 숙여 사과..대책 논의 중"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3년 만에 완전 정상화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일반 예매 첫날부터 오류가 발생해 영화팬들의 실망을 샀다. 

27일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이날 발생한 예매권 결제 오류에 대해 사과했다. 

영화제 측은 이날 "사과드린다. 티켓 시스템 운영사의 설정 오류로 예매권 사용이 안 됐다"며 "이 점에 대해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현재 시스템이 복구되어 예매권 사용이 가능하다"며 "추후 대책에 대해서는 논의 중이니 되도록 빠르게 공지드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후 2시 부산국제영화제 일반 예매가 진행됐으나 예매 진행 과정에서 예매권 사용이 불가능해 많은 관객들이 혼란에 빠졌다. 

미리 예매권을 구입한 관객들은 티켓 예매에서 예매권에 부여된 고유 번호를 입력해 일반 상영작을 예매할 수 있다. 

하지만 이날 진행된 예매에서 결제수단으로 예매권을 선택하면 '총 결제 금액이 일치하지 않는다'거나 '권종을 선택하라'는 오류, 안내 메시지가 나오면서 정상적인 예매가 이뤄지지 않았다. 

영화제 측은 오후 3시18분 시스템 복구로 예매권 사용이 가능하다고 공지했지만 이미 주요 상영작들의 티켓은 동이 난 상황이다.

영화팬들은 영화제 운영위를 성토하며 재발 방지와 합당한 보상을 요구했다. 

한편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5일 개막한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