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틀렸다" 英 기자, 신성 활약에 '사과문' 수준 기사 작성

김환 기자 2022. 9. 2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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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드 벨링엄의 활약에 영국 현지의 기자가 자신의 과오(?)를 반성하는 기사를 작성했다.

잉글랜드는 27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리그A 3조 6차전에서 독일과 3-3 무승부를 거뒀다.

벨링엄의 활약에 갑작스럽게 사과문을 곁들인 기사를 작성한 기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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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주드 벨링엄의 활약에 영국 현지의 기자가 자신의 과오(?)를 반성하는 기사를 작성했다.


잉글랜드는 27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리그A 3조 6차전에서 독일과 3-3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잉글랜드는 이미 리그B 강등을 확정지은 바 있다.


난타전이었다. 전반전에는 골이 터지지 않았지만, 양 팀은 후반전 들어 도합 6골을 주고받으며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시작은 독일의 페널티킥. 후반 7분 일카이 귄도안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앞서갔고, 카이 하베르츠의 골로 격차를 벌렸다. 잉글랜드는 루크 쇼와 메이슨 마운트가 득점에 성공하며 균형을 맞췄고, 해리 케인이 역전골를 집어넣었다. 그러나 잉글랜드가 경기 막바지 하베르츠에게 동점골을 헌납해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경기가 끝난 뒤 몇몇 선수들을 제외한 잉글랜드 대부분의 선수들은 혹평을 피할 수 없었다. 3실점의 원흉인 해리 매과이어를 비롯한 수비진은 물론 아쉬움을 남겼던 공격진도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벨링엄만큼은 아쉬운 무승부 속에서도 빛났던 선수로 지목됐다.


벨링엄의 활약에 갑작스럽게 사과문을 곁들인 기사를 작성한 기자가 있다. 바로 영국 ‘텔레그래프’의 맷 로 기자다. 로 기자는 첼시 관련 소식에 정통한 기자로도 유명해 토마스 투헬 감독이 경질됐을 당시에도 구단 내부 소식을 발빠르게 전해주기도 했다.


로 기자는 “내가 틀렸다. 벨링엄은 월드컵에서 폭풍을 일으킬 준비가 되어 있다. 벨링엄이 처음으로 국가대표팀에 승선했을 때, 이 기자는 자신의 SNS에서 의견을 밝혔다”라며 기사를 써내려갔다.


로는 벨링엄이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됐던 2020년 자신의 SNS에 “벨링엄이 대단한 재능을 보유한 선수는 맞다. 그러나 그는 이제 17세다. 그를 제임스 메디슨이나 로스 바클리 대신 잉글랜드 성인 대표팀에 발탁하는 것은 넌센스다”라고 쓴 바 있다. 당시 재능은 확실했지만 유망주에 불과했던 벨링엄에 대해 의심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제는 다르다. 벨링엄은 그동안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며 소속팀에서 입지를 확고히 했고, 국가대표팀에서도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로 기자도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며 “벨링엄의 가치는 카타르에서 급등할 수 있다”라는 말로 벨링엄을 칭찬했다.


실제로 벨링엄은 현재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 등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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