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에 멘탈도 완벽.."벤치행? 전혀 걱정하지 않았다"

한유철 기자 2022. 9. 2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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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얀 쿨루셉스키는 실력도 멘탈도 완벽했다.

손흥민, 해리 케인, 쿨루셉스키라는 확실한 공격 라인을 보유했지만 이번 시즌엔 다소 물음표가 붙었다.

하지만 벤치로 밀려난 선수는 부진한 손흥민이 아닌 쿨루셉스키였다.

일각에선 쿨루셉스키의 벤치행에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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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데얀 쿨루셉스키는 실력도 멘탈도 완벽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이번 시즌 순항 중에 있다. 기존 자원들은 유지하면서 활발한 영입을 단행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현재 리그 7경기에서 5승 2무(승점 17점)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3위에 올라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스포르팅에 덜미를 잡히긴 했지만 4경기나 남은 만큼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은 충분하다.


하지만 모든 부분이 긍정적인 것은 아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나름의 고충을 밝히기도 했다.


공격 조합 때문이었다. 손흥민, 해리 케인, 쿨루셉스키라는 확실한 공격 라인을 보유했지만 이번 시즌엔 다소 물음표가 붙었다. '핵심' 손흥민이 8경기 째 무득점 행진에 빠지며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에 '영입생' 히샬리송을 선발로 써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받았다.


콘테 감독은 여론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벤치로 밀려난 선수는 부진한 손흥민이 아닌 쿨루셉스키였다. 시즌 초반 5경기에서 모두 선발로 나선 쿨루셉스키는 1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이후 3경기에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교체로만 출전했고 출전 시간은 59분에 불과했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다.


일각에선 쿨루셉스키의 벤치행에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콘테 감독도 이를 인정했다. 그는 "쿨루셉스키를 3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제외시킨 것은 나에게도 어려운 결정이었다. 나는 선수들에게 해명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에게만은 말했다"라며 현 상황의 어려움에 대해 토로했다.


주변에선 우려 섞인 시선을 보냈지만, 정작 당사자인 쿨루셉스키는 덤덤했다. 자신의 현 상황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았다. 그는 "나는 지난 몇 달 동안 내 인생에서 최고의 축구를 경험했다. 나는 내가 경기를 바꾸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편안함을 느꼈다. 벤치로 밀려난 상황에 대해선 전혀 스트레스받지 않았다"라며 "내 역할에 정말 기쁘다. 미래에 대해서도 희망적이다"라고 말했다.


3경기 연속 벤치에서 출발한 쿨루셉스키는 레스터 시티전 선발 명단에 복귀했다. 이브 비수마와 교체되기까지 총 70분을 소화했고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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