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전국 시내버스 62% 저상버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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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2026년까지 전국 시내버스의 저상버스 도입률을 62%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교통약자의 이동권 강화를 위한 국가 정책 방향과 추진 계획을 담은 '제4차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계획'(2022∼2026년)을 확정·고시했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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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2000억 투입.. 도입률 확대
정부가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2026년까지 전국 시내버스의 저상버스 도입률을 62%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내년 1월부터는 시내·농어촌 버스와 마을버스를 대·폐차하는 경우 휠체어 탑승이 용이한 저상버스를 의무적으로 도입해야 한다. 이를 통해 지난해 말 기준 30.6%인 시내버스의 저상버스 도입률을 2026년까지 62%로 높일 계획이다. 농어촌버스는 1.4%에서 42%, 마을버스는 3.9%에서 49%까지 각각 늘어날 전망이다.
광역급행형 등 좌석버스 노선은 2026년까지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차량 개발을 완료해 2027년부터 운행할 방침이다.
고속·시외 버스 노선 중에서도 철도 등 대체 수단이 없는 노선을 중심으로 휠체어 탑승 가능 버스 도입을 확대하고, 여객터미널과 휴게소의 이동 편의 시설 개선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윤진환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모든 사람이 차별 없이 자유롭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 과제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이행 여부를 적극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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