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 통보' 군산시 공공배달앱 유지되나..운영주체 변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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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시가 행정안전부로부터 폐지 통보를 받은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의 운영 주체를 변경해 서비스를 유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27일 시에 따르면 감사원은 최근 배달의 명수를 '수원 e 택시' 등과 함께 민간서비스 침해 정비 대상으로 선정했다.
감사원의 지적에 따라 행정안전부로부터 서비스 폐지 통보를 받은 군산시는 시의회의 동의를 얻어 배달의 명수 운영, 관리 권한을 군산상권활성화재단에 넘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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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 군산시가 행정안전부로부터 폐지 통보를 받은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의 운영 주체를 변경해 서비스를 유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27일 시에 따르면 감사원은 최근 배달의 명수를 '수원 e 택시' 등과 함께 민간서비스 침해 정비 대상으로 선정했다.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개발·운영하는 공공배달앱이 공공데이터법을 위반, 민간의 서비스 영역을 침범했다는 것이 감사원 판단이다.
민간 배달앱의 독과점에 맞서 개발된 배달의 명수는 출시 2년여 만에 주문금액 200억원을 돌파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감사원의 지적에 따라 행정안전부로부터 서비스 폐지 통보를 받은 군산시는 시의회의 동의를 얻어 배달의 명수 운영, 관리 권한을 군산상권활성화재단에 넘기기로 했다.
업무 이관이 끝나면 상권활성화재단이 민간 업체와 연 단위 계약을 맺어 가맹점 및 서비스 관리, 고객센터 운영 등을 맡게 된다.
군산시 관계자는 "지자체가 설립하고 그 운영에 관여하는 기관은 공공데이터법 적용 대상이 아니라서 배달의 명수를 이어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의회 동의를 얻어 상권활성화재단에 배달의 명수 운영·관리 전반을 넘기겠다"고 말했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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