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얼굴 가까이 보고 싶어?" 아이폰에 빠진 10대, 삼성폰 빌려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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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2 울트라가 카메라 '100배 줌' 기능으로 뒤늦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급기야 유명 가수 공연장에서 갤럭시S22 울트라 100배 줌 기능을 활용해 촬영을 하기 위해 단기로 제품을 대여하는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아이돌 팬들 가운데는 갤럭시S22울트라 카메라 기능 때문에 삼성폰을 선호하는 청소년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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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덕질’하려면 아이폰 대신 갤럭시S22울트라를 써야 합니다”
“콘서트 필수 아이템 삼성폰 빌려요!”
“절대 삼성폰에서 아이폰으로 갈아타지 못할 것 같아요” (10대 청소년)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2 울트라가 카메라 ‘100배 줌’ 기능으로 뒤늦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급기야 유명 가수 공연장에서 갤럭시S22 울트라 100배 줌 기능을 활용해 촬영을 하기 위해 단기로 제품을 대여하는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10대 청소년의 아이폰 선호도가 높은 만큼, 구입은 아이폰, 삼성폰은 필요할때 대여하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유명 아이돌 그룹, 가수들의 공연이 열릴 때마다 삼성전자 갤럭시S22 울트라 단기 대여 문의가 폭발하고 있다. 아이돌 팬들 가운데는 갤럭시S22울트라 카메라 기능 때문에 삼성폰을 선호하는 청소년들이 많다.
실제로 사설 스마트폰 대여 업체 사이트 등을 살펴보면 방탄소년단(BTS)의 콘서트가 열리는 10월15일에는 갤럭시S22 울트라 물량이 모두 동이 나 렌탈이 불가능한 곳이 적지 않았다. 다른 아이돌 콘서트가 예정된 날짜에도 렌탈 문의가 쏟아졌다. 관련 후기에도 “이제 갤럭시S22 울트라 없이는 아이돌 콘서트장을 못 다닌다”, “울트라를 빌리면 잠실(공연장) 3층이라도 1층 같은 시야를 얻을 수 있다” 등의 사용평이 잇따랐다.
갤럭시S22 울트라가 공연장 필수품으로 주목받게 된 이유는 다름아닌 ‘100배 줌’ 기능 덕분이다. 달도 선명하게 포착할 수 있을만큼 화질이 좋아 먼 거리에서 촬영 시에도 피사체 형태가 뭉개지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카메라 대비 가볍고 휴대가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조류 사진을 찍을 수 있을 정도로 먼 거리 피사체 포착이 가능한 대신 무겁고 휴대가 불편한 ‘대포 카메라’나, 실시간 관람만 가능한 ‘망원경’ 대용으로 활용되고 있다. 급기야 아이돌 팬들 사이에서는 “‘덕질’하려면 아이폰 대신 갤럭시S22울트라를 써야 한다”는 말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갤럭시S22 울트라 대여 비용은 일반적으로 1일 기준 2만원 안팎이다. 하지만 택배로 주고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제품을 수령하고 반납하는 기간을 포함하면 실 대여료는 사실상 1일 6만원이나 다름없다. 하루 사용료로는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유명 아이돌 콘서트를 앞두면 ‘없어서 못 구할 지경’이다. 대여료도 크게 올라 10만원 안팎의 금액을 지불하는 이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청소년 등 젊은층의 아이폰 선호도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한국 갤럽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18~29세의 53%가 아이폰을, 44%가 갤럭시를 사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향후 구매할 브랜드로 아이폰을 선택한 청소년들은 더 많았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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