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LCK' 분당 평균시청자 38.1만명..전년比 17% 늘었다

[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대한민국 LoL e스포츠 리그인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가 지난해 프랜차이즈 도입 이후 시청 지표가 매년 상향곡선을 그리면서 성장세를 잇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LCK 전체 시청지표는 지난해보다 17% 늘었다.

국내 LoL 프로리그를 주최하는 LCK는 올 한 해 시청 지표를 합친 수치를 27일 공개했다. 공개한 시청 지표에 따르면 올해 분당 평균 시청자수(AMA)는 지난해 32만 6000명보다 17% 상승한 38만 1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LCK 경기 한 세트가 시작할 때부터 끝날 때까지 평균적으로 지켜본 시청자수를 말한다.

또한 해외 AMA 수치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해외 AMA 17만 2000명에서 올해는 22% 증가한 20만 9000명으로 집계됐다. LCK의 전 세계적인 인기를 방증하는 수치다. 같은 기간 국내 AMA 역시 15만 4000명에서 12% 늘어난 17만 2000명을 기록했다. 현재 LCK는 한국어를 비롯해 중국어, 베트남어, 영어, 독어, 불어, 이탈리아어 등 총 7개 언어로 전 세계에 생중계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달 28일 강원도 강릉아레나에서 열린 젠지와 T1의 LCK 서머 결승전도 유의미한 시청 지표를 달성했다. 결승전은 최고 동시시청자수(PCU) 370만명을 달성했는데 이는 지난해 서머 결승전 당시 350만명을 넘어섰다. 또한 올해 4월 열렸던 T1과 젠지의 스프링 결승전에서 나온 역대 최고 기록인 517만명에 이어 역대 2위의 기록을 달성했다.

이중 한국 시청자수는 90만명으로 25%를 차지했고 나머지 75%는 모두 해외 시청자였다. 중국어 비중이 60%(220만명)로 가장 높았고, 영어와 베트남어가 각각 9%(30만명)와 6%(20만명)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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