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원주] 원강수 첫 시정질문..삼성반도체 유치 '공방'

강탁균 2022. 9. 27.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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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원주입니다.

오늘(27일) 원주시의회에선 원주시장을 상대로 한 시의회 시정 질문이 있었습니다.

원강수 시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마련된 자리였는데요.

역시 삼성 반도체 유치 공약을 놓고 설전이 오갔습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강수 원주시장의 핵심 공약인 삼성 반도체 공장 원주 유치.

당선인 시절부터 원주 부론산업단지를 찾아 공약 실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시장 취임 후 석 달여 만에 처음 열린 원주시의회 시정질문 자리.

화두는 삼성반도체 공장이었습니다.

정부가 발표한 'K-반도체 벨트'에 원주가 포함되지 않았는데도 반도체 공장을 유치할 수 있겠느냐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곽문근/원주시의원 : "공약이라는 것이 실현되지 못하면 표심을 잡기 위한 선심성 공약으로 오해받기도 하고."]

[원강수/원주시장 : "공약을 한 것이 분명하고, 그 다음에 더 분명한 것은 결코 선심성 공약으로 해서 제시한 것이 아닙니다."]

공장 입지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반도체 공장을 지으려면 최소 330만 제곱미터의 땅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원주 부론에 그만한 땅이 있는지. 물 관련 규제는 어떻게 해결할지, 물음표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반도체 공장을 가동하려면, 물이 하루 60만 톤씩 필요한데, 이는 원주시 일일 물 사용량의 5배에 달해 용수 확보 대책도 논란이 됐습니다.

[곽문근/원주시의원 : "우리가 필요한 것들이 뭐가 있는지 정도는 알아야 되고, 우리의 약점이 뭔지 알아야 17개 도시와 경쟁을 할 때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원강수/원주시장 : "여건은 충주에서 물을 끌어오는 것이 가장 유리한 조건이라고,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원강수 시장은 반도체 공장 입지 규제에 대해선 강원도와 협력해 강원특별자치도법 특례 조항을 마련하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영상편집:김진호

강원혁신도시 계획 주민등록인구 달성률 85.2%

원주에 있는 강원혁신도시가 계획된 주민등록인구를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2022년 상반기 혁신도시 정주환경 통계조사'를 보면 지난 6월 말 기준 강원혁신도시의 주민등록인구는 2만6천4백 명입니다.

이는 계획인구 3만 천명의 85.2%에 그치는 수준입니다.

강원혁신도시는 전국 10개 혁신도시 가운데 계획인구 달성률이 7위에 그쳤습니다.

평창군 “지방채 97억 원 다음 달 상환…14년 먼저 상환”

평창군은 지방채 391억 원 가운데 97억 원을 다음 달(10월)에 조기 상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상환 대상은 2036년 만기가 도래하는 지방채로, 약정일보다 14년 정도 앞당겨 상환하는 것입니다.

상환이 마무리되면, 평창군의 지방채는 기존보다 28% 줄어, 293억 원만 남게 됩니다.

또, 채무 조기 상환으로 이자 부담 9억 원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원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강탁균 기자 (takta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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