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답]대전 현대아울렛 현장감식단 "발화 의심 트럭 전기차 아니다"

허진실 기자 2022. 9. 27.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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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현대아울렛 화재 현장에서 처음 불이 난 곳에 있던 트럭은 전기차가 아니라는 감식 결과가 나왔다.

27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공동현장감식단은 연소된 차량의 연료통을 근거로 최초 발화 지점 근처에 있던 트럭이 전기차 아닌 내연기관 차량임을 확인했다.

-전기차 폭발로 인한 화재라는 추측이 있다

▶최초 발화 지점 근처에 있던 화물차 우측에 연료통이 있는 걸로 보아 내연기관 차량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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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화성 물질 파악 위해 잔해물 국과수에 감정의뢰
27일 2차 현장감식을 마친 대전경찰청 김양수 과학수사대장이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허진실 기자

(대전ㆍ충남=뉴스1) 허진실 기자 = 대전 현대아울렛 화재 현장에서 처음 불이 난 곳에 있던 트럭은 전기차가 아니라는 감식 결과가 나왔다.

27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공동현장감식단은 연소된 차량의 연료통을 근거로 최초 발화 지점 근처에 있던 트럭이 전기차 아닌 내연기관 차량임을 확인했다.

이외에 감식단은 처음 불이 처음 목격된 하역장을 중심으로 주변 일대를 광범위하게 살폈으나 아직 정확한 화재원인은 아직 밝히지 못했다. 현재 인화성 물질 등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에서 수거한 잔해물을 국과수에 감정의뢰한 상태다.

아래는 대전경찰청 김항수 과학수사대장의 일문일답

-화재가 난 지하주차장 내부는 어떤가 ▶현재 내부가 다 타서 캄캄한 상태다. 아직 연기가 다 빠지지 않았으며 군데군데 타다만 박스들이 보였다.

-오늘 감식에서 중점적으로 본 사항은 무엇인가 ▶불이 처음 목격된 하역장을 중심으로 주변 일대를 살폈다. 이외에 불에 타고 난 잔해물들을 수거해 국과수에 감정 의뢰할 계획이다.

-수거한 잔해물은 어떤 것을 말하나 ▶하역장에 있는 발화 의심 차량 주위로 재들이 쌓여있어 지게차를 동원해 차량을 들어올린 후 이를 수거했다. 이 안에 어떤 발화물질이 있지는 않았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전기차 폭발로 인한 화재라는 추측이 있다 ▶최초 발화 지점 근처에 있던 화물차 우측에 연료통이 있는 걸로 보아 내연기관 차량으로 추정된다. 다른 차량 2대도 발견했으나 화재로 뼈대만 남아 전기차인지 여부는 알 수 없다. 다만 차량 내부 결함이 있었는지 조사중이며 이를 위해 후미등 배선 등도 수거했다.

-전기 시설과 화재의 연관성은 없는 것인가 ▶하역장 근처에 전기시설이 있는 것은 확인했다. 그러나 이것이 화재 원인인지 현재 상태로는 알 수 없다. 이외에 기둥에 뭔가 꼽혀있는 것도 확인했지만 발화지점과는 거리가 있어 상관관계는 불분명하다.

-화재 원인은 언제쯤 밝혀질 수 있을까 ▶화재가 난 지하주차장이 넓은 데다 전등이 없으면 한 치 앞도 볼 수 없어 현장감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리고 국과수에 넘긴 수거품들의 감정 결과가 나오는 데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 파악은 약 2주 이상은 기다려야 할 거 같다.

-앞으로 감식 계획은 어떻게 되나 ▶현재 주차장 내부가 넓고 캄캄해 전등이 없으면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상황이라 전체를 다 둘러보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해 보인다. 현재로는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 등 소방전기 시설이 제대로 작동했는지 확인되지 않는다. 따라서 3차 감식 후에는 시설 점검을 위주로 진행할 예정이다.

zzonehjs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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