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촬영 성지, 강원'..강원도 배경 영화 '봇물'
[KBS 춘천] [앵커]
영화 '정직한 후보 2편'이 내일(28일)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촬영이 강원도에서 이뤄졌는데요.
이처럼 강원도 배경 영화가 잇따라 제작되면서, 영상 산업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에도 큰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고순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거짓말이라곤 한 마디도 못하는 정치인을 소재로 한 코미디 영화, '정직한 후보 2'.
전작의 흥행에 힘입어 속편을 제작했습니다.
주무대는 강원돕니다.
주인공은 강원도지사란 직함을 그대로 사용하고, 집무실도 실제 강원도지사 집무실입니다.
강릉의 해수욕장 등 동해안의 관광지도 고스란히 영화에 담겼습니다.
[김진태/강원도지사 : "이런 영화들이 많이 나오면, 우리 강원도 홍보에도 도움이 많이 될 거 같습니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콘텐츠를 많이 가진 강원도에서 좋은 영화들이 많이 촬영될수 있도록..."]
현빈과 다니엘 헤니가 주연한 '공조' 2편과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인 '헌트', 이순신 장군을 다룬 영화 '한산'까지,
최근 극장가를 달군 흥행작들이 모두 강원도에서 촬영됐습니다.
수도권과 가까운데다 경관도 수려하다는 점이 매력입니다.
[홍지영/강원영상위원장 : "창작자 입장에서는 아무도 안 찍은 곳 그리고 새롭게 카메라를 들이댈 수 있는 곳 그런 선호가 있거든요. 그 선호에 굉장히 부합하는 곳이라고 볼 수 있고요."]
강원도에서 촬영된 작품은 지난해에만 94건에 이릅니다.
작품 수가 1년 전보다 40% 넘게 늘었습니다.
강원도와 산하 기관들이 힘을 모아 추진하고 있는 '현지 촬영 지원 사업', 이른바 '로케이션 스카우팅 사업' 덕분입니다.
[김성태/강원영상위원회 사무국장 : "데이타베이스를 확인한 다음에 마음에 드는 장소를 저희한테 문의하시면, 저희가 그 공간에서 촬영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도와드리고 있고요."]
강원도는 앞으로도 꾸준한 영화 제작 지원을 통해 지역 홍보와 경제 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겠다는 구상입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그래픽:이미경
고순정 기자 (flyhig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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