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서 '아내 둔기폭행' 60대..8시간만에 검거된 곳은

충북 영동군서 검거..도주 중 경계석 들이받아 차량 화재

연합뉴스.

[서울경제]

강원도 홍천에서 아내를 둔기로 때리고 도주한 60대가 사건 발생 8시간여 만에 충북 영동에서 붙잡혔다.

27일 홍천 경찰서는 특수상해, 가정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63)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전날 오전 8시 32분께 A씨는 홍천군 한 주택에서 아내 B씨의 머리를 둔기로 때려 다치게 했다. 범행 이후 차를 몰고 달아난 A씨는 충북 영동까지 도주했다.

A씨와 추격전을 벌인 경찰은 오후 4시 45분께 충북 영동군 용산면 한 삼거리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도주하던 중 도로 경계석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차량에 불이나 다리에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강사라 인턴기자 sar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