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원안위 파견자 숙소가 압구정 현대아파트?

이현영 기자 2022. 9. 27.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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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년 서울 원자력안전위원회로 파견 나온 대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직원이 전용면적 84제곱미터 아파트를 전세계약했습니다.

파견 직원은 전세금을 지원받아 서울의 타지역보다 전세가가 높은 편이었던 서울 강남 압구정의 이 아파트에 지난 2012년까지 거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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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년 서울 원자력안전위원회로 파견 나온 대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직원이 전용면적 84제곱미터 아파트를 전세계약했습니다.

[이현영 / 기자] 파견 직원은 전세금을 지원받아 서울의 타지역보다 전세가가 높은 편이었던 서울 강남 압구정의 이 아파트에 지난 2012년까지 거주했습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 : 대치동 다음으로는 조금 선호도가 있죠. 왜냐하면 네임벨류가 있으니까.]

2013년 파견직원 숙소는 당시 서울 평균 전세가보다 50% 정도 높던 전세 4억 원대 강남 역삼 래미안 아파트, 용산구 이촌동 강촌아파트였고, 2022년 현재 파견 직원은 한 달 임대료 170만 원짜리 종로구의 오피스텔에 살고 있습니다.

또 다른 기관인 원자력통제기술원 파견 직원은 월세 180만 원인 용산구의 고급 오피스텔을 숙소로 계약해 쓰고 있습니다.

일반 공무원 임용규칙상 주택보조비 기준 최대치인 1인 가구 월 60만 원, 가족 동반시 월 90만 원을 훌쩍 뛰어넘는 금액입니다.

두 기관 파견직원들은 공공기관 직원으로 분류되다 보니, 공무원 기준을 적용받지 않고 본인이 원하는 대로 계약이 가능했던 겁니다.

해당 기관들은 "대전에서 서울로 파견 가는 직원 편의를 고려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윤두현 / 국민의힘 의원 : 정부 지침에도 크게 벗어나는 터무니없이 많은 액수입니다. 원안위 차원에서 이 지원 기준 정비가 시급합니다.]

SBS 취재가 시작되자 두 기관은 개선 방안을 고민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SBS 이현영입니다.

(취재 : 이현영 / 영상취재 : 김학모 / 영상편집 : 김진원 / CG : 엄소민 / 제작 : D뉴스플랫폼부)

이현영 기자lee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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