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평 "한화그룹의 인수, 대우조선 신용도 영향 제한적"

김아람 2022. 9. 2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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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신용평가는 한화그룹의 인수가 대우조선해양 신용도에 단기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27일 진단했다.

나이스신평은 "대우조선이 한화그룹의 유상증자를 통해 지배구조가 안정되고 재무 안전성이 개선되는 등 긍정적 효과가 전망된다"며 "다만 향후 매출액 증가에 따른 운전자금 부담 확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등의 자금 소요를 고려할 때 단기적으로 차입금 감축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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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 설치된 대형 크레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나이스신용평가는 한화그룹의 인수가 대우조선해양 신용도에 단기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27일 진단했다.

나이스신평은 "대우조선이 한화그룹의 유상증자를 통해 지배구조가 안정되고 재무 안전성이 개선되는 등 긍정적 효과가 전망된다"며 "다만 향후 매출액 증가에 따른 운전자금 부담 확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등의 자금 소요를 고려할 때 단기적으로 차입금 감축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대우조선해양은 2021년 이후 대규모 당기순손실이 지속되고 있으며, 자본총계 중 2조3천억원이 신종자본증권으로 구성돼 실질적인 재무 안정성은 열위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또 평가사는 "상대적으로 신용위험이 높은 대우조선이 한화그룹으로 인수될 경우 그룹 내 사업적, 재무적 비중이 작지 않은 수준을 차지하게 된다"며 "이로 인해 그룹 전반 신용도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투자합의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한화그룹은 대우조선에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49.3%의 경영권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유상증자 참여 한화 계열기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1조원), 한화시스템(5천억원), 한화임팩트파트너스(4천억원), 한화에너지 자회사 3곳(1천억원) 등이다.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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