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3년물 24.4bp 내린 연 4.304% 마감

이기림 기자 2022. 9. 27.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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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금리가 27일 일제히 하락했다.

전날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4.548%로 2003년 3월 이후 12년11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은 바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단기물 지표인 3년물은 전날보다 24.4bp(1bp=0.01%포인트) 하락한 연 4.304%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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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 제공)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국고채 금리가 27일 일제히 하락했다. 전날 급등한 금리는 장·단기물 할 것 없이 모두 큰 폭으로 내렸다. 전날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4.548%로 2003년 3월 이후 12년11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은 바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단기물 지표인 3년물은 전날보다 24.4bp(1bp=0.01%포인트) 하락한 연 4.304%에 거래를 마쳤다. 6거래일 만의 하락 전환이다.

1년물과 2년물은 각 12bp, 19.2bp 내린 연 3.484%, 4.324%에 마감했다. 5년물은 21.5bp 하락한 연 4.348%를 기록했다.

10년물과 20년물은 각각 12.7bp, 4.4bp 내린 연 4.208%, 4.091%에 마감했고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5.2bp, 4.3bp 하락한 연 3.971%, 3.92%에 장을 마쳤다.

최근 국고채 금리는 글로벌 고강도 긴축 기조에 상승세를 이어왔다. 이날 금리가 내린 이유는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달러 강세가 진정세를 보인 점이 국고채 금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국고채 금리가 추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국고 금리의 상승이 과도하다는 인식도 존재하지만, 1년간 지속된 금리 상승으로 투자자들은 금리 저항선을 열어놓고 있는 모습"이라며 "한국은행 최종 기준금리가 3.75%라면 국고 3년은 4.67%, 기준금리가 4.00%라면 국고 3년은 4.92%까지 추정한다"고 밝혔다.

임 연구원은 "국고 10-3년의 역전폭은 2007년 13bp를 넘어 30bp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고 10년의 상단은 최종 기준금리 3.75%에서는 4.37%, 최종 기준금리 4.00% 전망 하에서는 4.52%까지 추정한다"고 말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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