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본회의서 운영위원장 선출·강원특별자치도법 처리

국무총리 산하 강원특별자치도 지원위 설치..내년 6월 자치도 출범 탄력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운영위원장으로 선출된 뒤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국회가 27일 본회의를 열고 국무총리 산하 강원 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를 설치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내년 6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국회는 이날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운영위원장으로 선출하기도 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노용호 국민의힘 의원이 각각 발의한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 일부 개정법안을 의결했다. 이 개정안은 제주도나 세종시의 지원위원회처럼 강원특별자치도의 구체적인 발전방안(조직운영, 행정 및 재정 지원 방안)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기 위한 국무총리 소속 지원위원회를 설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앞으로 지원위 구성·운영을 위한 후속 조치를 착실히 진행하고, 성공적인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는 이날 주 원내대표를 국회 운영위원장으로 선출하는 절차도 진행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권성동 의원이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나면서 주호영 원내대표를 선출했다. 이에 여당 원내대표가 맡는 운영위원장직도 권 위원장의 사임과 주 원내대표 선출 절차가 진행된 것이다.

주호영 신임 운영위원장은 당선 인사에서 "윤석열 정부가 국회 절대다수인 민주당 협조 없이는 국정을 제대로 운영할 수 없는 실정"이라며 "모쪼록 국회가 우리 국민에게 민생경제 회복에 대한 희망을 주고 더 나은 미래에 대한 기대를 안길 수 있도록 협치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