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이어 낸드도 '빙하기'.."4분기 최대 20% 하락"

강산 기자 2022. 9. 2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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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삼성전자 제공=연합뉴스)]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주력으로 삼는 메모리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올해 4분기 낸드플래시 가격이 최대 20%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대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4분기 낸드플래시 가격이 전 분기보다 평균 15~20%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트렌드포스는 "낸드플래시는 현재 공급과잉 상태"라며 "고객사들이 재고정리에 나서면서 구매 활동을 대대적으로 줄였고, 이에 따라 낸드플래시 제조사들이 가격을 낮추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와 인플레이션으로 데이터센터 기업들의 서버 투자가 보수적으로 전환했고, 스마트폰이나 PC 등 IT 기기에 대한 수요도 둔화하면서 메모리반도체 업황이 악화하고 있습니다.
 
[3·4분기 낸드플래시 가격 전망 (트렌드포스 캡처=연합뉴스)]

데이터센터에 사용되는 기업용 SSD와 PC에 사용되는 소비자용 SSD, 모바일용 낸드플래시 솔루션 등 낸드플래시 전반에서 4분기 가파른 가격 하락세가 예상됐습니다.

3분기 낸드플래시 평균 가격은 전 분기보다 13~18% 하락할 전망입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연말쯤 낸드플래시 제조사들이 낸드 사업에서 적자 전환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트렌드포스는 D램 역시 4분기에 최대 18%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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