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 안양 신상훈, 두 번째 북미 프로아이스하키 무대 도전.."승격 목표 달성하겠다"

김동영 2022. 9. 2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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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하키 HL 안양의 골잡이 신상훈(29)이 다시 한번 북미 프로아이스하키 무대에 도전한다.

현재 HL 안양 소속으로 2022~23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에 출전하고 있는 신상훈은 북미 프로아이스하키 3부리그에 해당하는 ECHL(East Coast Hockey League) 애틀랜타 글래디에이터스 이적 절차가 마무리돼 다음달 5일 현지로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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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훈이 HL 안양을 떠나 북미 프로아이스하키에 다시 도전한다. 사진제공 | 애틀랜타 글래디에이터스 SNS
[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아이스하키 HL 안양의 골잡이 신상훈(29)이 다시 한번 북미 프로아이스하키 무대에 도전한다.

현재 HL 안양 소속으로 2022~23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에 출전하고 있는 신상훈은 북미 프로아이스하키 3부리그에 해당하는 ECHL(East Coast Hockey League) 애틀랜타 글래디에이터스 이적 절차가 마무리돼 다음달 5일 현지로 출국한다.

신상훈은 코로나 사태로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가 열리지 않고 있던 지난 1월 애틀랜타로 이적, ECHL 2021~22시즌의 절반 정도를 소화했다. 시즌 도중 팀에 합류했음에도 정규리그 31경기에서 13골 9어시스트를 올리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애틀랜타는 지난 시즌 신상훈이 보여준 경기력을 높이 평가해 HL 안양 측에 영입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HL 안양도 ‘북미 프로무대에 다시 한번 도전해보겠다’는 선수의 뜻을 존중해 계약을 해지하고 이적을 수락했다.

지난 시즌 ECHL에서 검증을 마친 신상훈의 목표는 북미프로아이스하키 2부리그 격인 AHL(America Hockey League) 승격이다.

북미프로아이스하키리그는 NHL(National Hockey League)를 정점으로 하부리그인 AHL, ECHL로 구성된다. 야구로 치면 NHL이 메이저리그, AHL이 트리플A, ECHL이 더블A인 셈이다.

각 단계별로 선수들의 승격과 강등이 반복되는데, ECHL만 해도 AHL 승격은 고사하고 생존도 쉽지 않을 정도로 살인적인 경쟁이 펼쳐진다. 캐나다 메이저주니어리그와 미국 USHL, NCAA 디비전 1 등에서 매년 엄청난 숫자의 프로 지망생들이 배출되고 AHL에서 밀려 내려오는 선수들도 많기 때문이다.

신상훈은 이 경쟁에서 승리해 한국인으로서 처음 AHL 무대를 밟는다는 목표를 세웠고, 안주 대신 도전을 택했다. 총알 같은 스피드와 한 박자 빠른 슈팅 능력이 강점인 신상훈은 자신 만의 특화된 장점을 바탕으로 AHL 승격에 도전한다는 각오다.

신상훈이 입단하는 애틀랜타 글래디에이터스는 지난 시즌 종료 후 NHL 애리조나 카이오티스 산하로 새롭게 편입됐다. 승격을 목표로 하고 있는 AHL 팀은 투산 로드러너스다.

2022~23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개막 직후 득점포가 잠잠하던 신상훈은 25일 열린 닛코 아이스벅스와의 홈 경기에서 1골 2어시스트로 7-2 대승을 이끄는 등 미국행을 앞두고 가파르게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

신상훈은 “지난 시즌 경험을 바탕으로 두 번째 시즌에 좀 더 노력해서 AHL 승격 목표를 달성하도록 하겠다. 스피드를 살린 플레이를 펼치고, 피지컬적인 면을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두 번째 미국 프로아이스하키 무대에 도전하는 각오를 밝혔다.

신상훈은 10월23일(한국시간) 열리는 플로리다 에버블레이드와의 홈 경기로 2022~23시즌 개막을 맞는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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