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드콜로 수익 확보.. 삼성운용 '월배당 ETF' 차별화

김태일 2022. 9. 2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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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기를 맞아 마땅한 투자처가 없다는 볼멘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온다.

임태혁 삼성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이날 상장한 'KODEX 미국 배당프리미엄 액티브 ETF'에 대해 "미국의 우량 배당성장주와 개별 종목 커버드콜(Covered Call) 전략을 쓰는 국내 최초 ETF"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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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배당 액티브 ETF'상장
앰플리파이와 협업 상품 첫선

금리 인상기를 맞아 마땅한 투자처가 없다는 볼멘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온다. 자금이 있어도 수익을 낼 만한 투자상품을 찾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삼성자산운용은 27일 증시 하방 압력을 안정적으로 버티는 동시에 현금 흐름까지 창출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였다.

임태혁 삼성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이날 상장한 'KODEX 미국 배당프리미엄 액티브 ETF'에 대해 "미국의 우량 배당성장주와 개별 종목 커버드콜(Covered Call) 전략을 쓰는 국내 최초 ETF"라고 설명했다.

이 상품은 삼성운용이 올해 4월 지분 인수한 미국 ETF운용사 앰플리파이와 협업해 국내에 출시한 첫 번째 상품이다. 앰플리파이의 대표 상품 'Amplify CWP Enhanced Dividend Income ETF(티커 DIVO)'를 국내 투자자의 성향과 투자 환경에 맞게 현지화했다. DIVO 직접투자 대비 환전이 필요 없고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매매할 수 있다.

이 ETF는 월 지급식 상품으로 창출된 수익을 재투자해 복리효과를 누리는 TR(토탈 리턴 Total Return) 상품과 달리 매월 일정 수준의 현금을 인출해 보유하고자 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배당 재원은 주식으로부터 수취하는 배당과 콜옵션 매도를 통한 프리미엄 두 가지 방식으로 마련한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10개 업종 가운데 배당금을 꾸준히 늘려온 대표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꾸렸다. 기초자산을 보유하는 동시에 콜옵션을 매도해 옵션 프리미엄으로 수익 하락을 보전한다.

임 본부장은 "배당이 너무 높으면 성장성이 둔화된 종목일 가능성이 있다"며 "배당성장주를 선별해 편입함으로써 포트폴리오 주식의 자체 수익률을 챙기는 동시에 현금흐름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취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커버드콜 전략은 현물 주식을 보유하는 동시에 콜옵션(매수청구권)을 거래 상대에게 매도하는 방식이다. 미래의 불확실한 주가 상승 가능성을 제한하는 대가로 현재의 확실한 프리미엄 수익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에 상장한 ETF는 기존 커버드콜 상품과 차별성을 지닌다. 개별 주식에 대한 전략적 콜옵션 매도를 진행한다는 점이다. 콜옵션 매도로 받는 프리미엄도 종목별로 다르다. 경우에 따라 이를 포기하는 대신 시장 상승에 따른 수익을 전략적으로 추구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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