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신인 드래프트] '2순위 지명' KT 이두원, 2년 선배 하윤기에게 들은 조언은?

손동환 2022. 9. 2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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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순위 신인에게 믿고 의지할 선배가 있다.

2022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가 27일 오후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렸다.

2순위 지명권을 획득한 수원 KT는 이두원(204cm, C)을 지명했다.

2순위로 지명된 이두원은 "선발되기 전에는 실감이 안 났다. 사진 찍고 인터뷰를 하니, 프로 무대에 들어왔다는 생각을 했다. 프로에서 소화할 경기들이 기대된다. 한편으로는 걱정도 된다"며 지명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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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순위 신인에게 믿고 의지할 선배가 있다.

2022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가 27일 오후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렸다. 10개 구단 관계자와 42명의 드래프트 참가자가 한 곳에 있었다.

가장 관심을 모은 건 1순위 선발 선수였다. 1순위 지명권을 갖고 있던 창원 LG는 양준석(181cm, G)을 선택했다. 무룡고와 연세대를 나온 양준석은 포인트가드 최대어. 슈팅과 돌파, 패스 센스와 경기 운영 능력을 겸비한 자원.

2순위 지명권을 획득한 수원 KT는 이두원(204cm, C)을 지명했다. 휘문고와 고려대를 나온 이두원은 빅맨 중 최대어. 신체 조건과 운동 능력이 출중한 빅맨이기도 하다.

2순위로 지명된 이두원은 “선발되기 전에는 실감이 안 났다. 사진 찍고 인터뷰를 하니, 프로 무대에 들어왔다는 생각을 했다. 프로에서 소화할 경기들이 기대된다. 한편으로는 걱정도 된다”며 지명 소감을 전했다.

그 후 “어렸을 때부터 TV로만 프로 경기를 접했다. 이제는 프로 무대에서 뛰는 선수가 됐다. 유망주나 후배들에게 선망의 대상으로 보이고 싶고, 코칭스태프와 형들의 믿음을 얻고 싶다. 그런 점을 기대하고 있다”며 기대되는 점을 말했다.

계속해 “대학교 입학 후 부상으로 오래 쉬었다. 심리적으로 위축이 됐고 자신감도 떨어졌다. 프로에서는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아야 한다. 멘탈 싸움에서 이겨내야 한다는 걱정이 있다”며 걱정하는 점을 덧붙였다.

KT는 하윤기(204cm, C)를 주전 빅맨으로 생각하고 있다. 하윤기는 이두원의 고려대 직속 선배. 이제는 경쟁 상대가 됐다.

이두원은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지금 당장 투입되는 건 어렵다고 생각한다. 다만, 고려대학교에서 (하)윤기형에게 끊임없이 도전했던 입장인데, 지금도 그럴 수 있어 좋을 거 같다”며 하윤기와 함께 하는 걸 고무적으로 여겼다.

이두원의 잠재력은 풍부하다. 신체 조건과 운동 능력이 그렇다. 다만, 기술의 세밀함이 떨어지고, 멘탈도 다잡아야 한다.

이두원 역시 “상대가 누구든, 프로 선수라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연차가 쌓인다면, 잘 적응할 거라고 생각한다”며 투쟁심을 중요하게 여겼다.

마지막으로 “(하)윤기형이 ‘힘에서 밀리는 게 가장 억울했다. 그런 게 답답했다’고 조언을 해줬다. 나 또한 웨이트 트레이닝을 많이 해야 한다. 그리고 슛 거리도 늘려야 한다. 또, 요즘 프로농구 트렌드가 빠른 공수 전환이다. 대학에서 속공에 가담하지 않던 윤기형이 프로에서 뛰는 거 보고, 나 역시도 속공에 더 많이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과제를 설정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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