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달탐사선 '다누리', 지구에서 가장 먼 거리 도달.."달로 방향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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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달탐사선 '다누리'가 지구에서 가장 먼 거리에 도달했다.
지구에서 태양 쪽을 향해 가던 다누리는 이제 방향을 틀어 달로 향할 예정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7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다누리는 오늘 9월 27일 오후 2시47분에 지구에 154만8272㎞ 거리에 도달했다. 이 지점은 다누리가 지구를 떠난 후 가장 먼 거리"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태양 방향으로 나아갔던 다누리는 나비 모양 궤적을 그리며 다시 지구 쪽으로 돌아와 최종적으로 달로 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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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다누리, 27일 오후 2시47분 지구에서 154만8272㎞ 거리 도달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국내 첫 달탐사선 '다누리'가 지구에서 가장 먼 거리에 도달했다. 지구에서 태양 쪽을 향해 가던 다누리는 이제 방향을 틀어 달로 향할 예정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7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다누리는 오늘 9월 27일 오후 2시47분에 지구에 154만8272㎞ 거리에 도달했다. 이 지점은 다누리가 지구를 떠난 후 가장 먼 거리"라고 밝혔다.
지난달 5일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미 우주군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발사체에 실려 발사된 다누리는 지구·태양·달 등 천체의 중력을 활용해 연료 소모를 최소화할 수 있는 '탄도형 달 전이 궤적(BLT)'을 활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태양 방향으로 나아갔던 다누리는 나비 모양 궤적을 그리며 다시 지구 쪽으로 돌아와 최종적으로 달로 향하게 된다.
다누리는 앞서 지난 2일 오후 5시께 2차 궤적수정기동을 시행해 이튿날 오후 6시께 성공한 바 있다. 궤적수정기동이란 예정된 궤적을 따라 항행할 수 있도록 추진제를 사용해 오차를 보정하는 작업이다.
2차 궤적수정기동은 지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항행 지점에서 태양에서 달쪽으로 방향을 전환하는 가장 어렵고 중요한 기동이었다. 항우연에 따르면 2차 궤적수정기동 후의 궤도 정보가 예측한 것과 거의 동일하게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6일로 예정됐던 궤적수정기동은 생략됐다.
다누리는 오는 12월16일 달 궤도에 진입할 예정이다. 달 100㎞ 상공의 임무궤도에 안착하면 내년부터 하루 12회 공전하며 1년간(2023년 1~12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다누리가 임무에 성공하게 될 경우 우리나라는 소련(러시아), 미국, 중국, 유럽, 일본, 인도 등에 이어 세계 7번째 달 탐사국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한편 항우연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누리 현위치, 속력, 지구로부터의 거리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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