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LX인터 '영업익 1兆 클럽' 눈앞

홍요은 2022. 9. 2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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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업계가 고환율과 천연가스·석탄 가격 상승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특히 포스코인터내셔널과 LX인터내셔널은 올해 영업이익 '1조 클럽' 입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27일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에 따르면 LX인터내셔널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올해 3·4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2561억원과 2079억원으로 전망된다.

LX인터내셔널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올해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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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업계 "자원개발이 효자"
원자재값 급등으로 역대급 실적
무역수수료 달러 결제도 호재
LX 2분기 매출·영업익 최대 실적

상사업계가 고환율과 천연가스·석탄 가격 상승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특히 포스코인터내셔널과 LX인터내셔널은 올해 영업이익 '1조 클럽' 입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27일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에 따르면 LX인터내셔널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올해 3·4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2561억원과 2079억원으로 전망된다. 이는 석달 전 전망치보다 각각 28.9%, 4.16% 증가한 수치다.

3·4분기의 실적 상승세는 러시아의 에너지 무기화로 촉발된 에너지 가격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해외 가스전과 광산에 투자하고 있는 상사업계가 긍정적 영향을 받게 됐기 때문이다. 환율 상승 기조도 상사업계에게 유리하다. 원자재 트레이딩 수수료를 달러로 받는다는 점에서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종합상사는 상품 가격과 원달러 환율의 영향을 받는 사업모델"이라며 "상품 가격이 올해 고점대비 떨어지긴 했지만, 예년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이어지고 있고 원화 약세도 지속돼 하반기도 실적이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종합상사는 2·4분기에도 석탄·천연가스 등 에너지 가격 상승과 환율 급등의 영향으로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냈다.

LX인터내셔널은 올해 2·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한 2894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 역시 5조200억원으로 26.9% 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2·4분기 매출은 11조699억원, 영업이익은 3206억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9%, 영업이익은 88.6%가 증가했다. 실적 상승세를 견인한 미얀마 가스전 영업이익은 104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약 219% 상승했다.

이는 원자잿값이 급등하고 환율이 오르면서 상사업계의 트레이딩과 자원 개발 사업의 수익성이 개선된 결과다. 업계 관계자는 "트레이딩, 에너지, 해외투자 법인 등 전 분야에 걸쳐 좋은 실적을 냈다" 며 "석탄·팜 등 자원 수요가 증가하고 해상운임이 상승해 대외적 여건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LX인터내셔널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올해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연말까지 큰 문제 없이 좋은 실적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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