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처럼 돈받는 월배당 ETF 봇물
신한, 3개월만에 300억 유입
증시 불확실성이 장기화하며 월 배당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자산운용사들은 늘어나는 개인투자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월 배당 상장지수펀드(ETF)를 잇달아 출시하는 모양새다. 27일 삼성자산운용은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월 배당 ETF인 'KODEX 미국 배당프리미엄 액티브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미국 우량 배당성장주에 투자하면서 콜옵션 매도로 수익을 내는 커버드콜 전략을 병행하는 ETF다. 배당수익과 콜옵션 매도를 통해 얻은 프리미엄 수익으로 매월 분배금을 마련하는 구조다. 상장일 기준 현재 포트폴리오는 유나이티드헬스그룹(5.92%), 맥도널드(4.83%), 셰브론(4.83%) 등의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이 ETF는 삼성자산운용이 올 4월 지분 20%를 인수한 미국 자산운용사 앰플리파이(Amplify)의 월 배당 ETF인 'DIVO ETF'(CWP 인핸스드 디비던드 인컴 ETF)를 한국식으로 변형한 상품이다.
삼성자산운용을 비롯해 미래에셋자산운용, KB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도 최근 월 배당 ETF를 내놓았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도 이날 월 배당 상품인 'TIMEFOLIO Korea플러스배당액티브 ETF'를 출시했다. 국내 월 배당 ETF는 6월 신한운용이 'SOL 미국 S&P500 ETF'를 출시하며 처음 등장했다. 이 상품은 상장 이후 3개월 만에 순자산이 300억원을 넘어섰다.
[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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