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전기, 전기차 제어 '브이씨텍' 140억에 인수
차량용 전동기 제품을 생산하는 효성전기가 전기차 제어 업체 브이씨텍을 인수했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효성전기는 최근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에서 브이씨텍 경영권을 약 140억원에 인수했다. 거래 대상 지분은 50% 상당이다. 스틱이 PEF를 통해 들고 있는 이 회사 지분 및 기타 관계자 보유 주식이 포함됐다.
2002년 출범한 브이씨텍은 전기차 제어기술 전문기업이다. 현대로템 기술연구소 출신인 이인석 대표가 설립했다.
이 대표는 현대로템에 재직할 때 인버터와 모터 등 전동 철도차량 추진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성공한 이후, 국내에 이를 양산할 업체가 없다는 점에 문제를 느껴 브이씨텍을 창업하게 됐다고 한다. 현대로템과는 철도 부문에서 20년간 협력해왔다.
브이씨텍을 인수한 효성전기는 1973년 설립됐으며 차량용 소형 전동기 제품을 주로 생산한다. 자동차 에어컨 시스템용 블로어(Blower) 모터, 조향 장치용 EPS(Electric Power Steering) 모터, 브레이크 시스템용 ABS(Anti-lock Brake System) 모터 등을 제작·판매한다. 지난해 매출은 3303억여 원으로 전년 2718억원에서 20% 넘게 늘었다. 5년 전인 2016년 매출이 1813억여 원이었음을 감안하면 두 배 가까이 성장한 셈이다.
효성전기는 국내외 전기차 관련 사업을 확대할 기회로 판단해 이번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브이씨텍은 중국을 비롯한 세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각종 전략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최근 브이씨텍 실적이 다소 하향 국면이라 효성전기로서는 가격 협상력이 있었을 것으로 풀이된다. 브이씨텍의 지난해 매출은 184억여 원으로 전년 229억원에 비해 20% 상당 축소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4억원에서 9억여 원으로 줄었다.
[강두순 기자 /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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