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할게요"..뿔난 '우마무스메' 이용자 달래는 카카오게임즈

김주환 2022. 9. 2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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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이용자들의 시위와 환불 소송 제기로 홍역을 치른 카카오게임즈가 실망한 이용자들의 마음을 돌리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27일 우마무스메 공식 카페를 통해 "7월 25일부터 8월 10일까지 진행됐던 뽑기 이벤트를 일정 기간 재진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우마무스메 이용자 201명은 지난 23일 카카오게임즈를 상대로 게임에 쓴 금액을 환불해 달라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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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차 시위·환불 소송 빌미 된 이벤트 재실시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카카오게임즈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이용자들의 시위와 환불 소송 제기로 홍역을 치른 카카오게임즈가 실망한 이용자들의 마음을 돌리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27일 우마무스메 공식 카페를 통해 "7월 25일부터 8월 10일까지 진행됐던 뽑기 이벤트를 일정 기간 재진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뽑기 이벤트는 게임 이용자 사이에서 높은 성능 때문에 필수 카드로 취급받는 '키타산 블랙 SSR'을 뽑거나 포인트로 교환할 수 있는 행사였다.

카카오게임즈는 당시 이벤트 종료 시각 약 3시간 전에 서버 점검을 시작했는데, 마지막 날까지 포인트를 모아뒀던 이용자들은 갑작스러운 서버 점검에 카드를 교환하지 못해 기회를 놓쳤다.

이런 카카오게임즈의 행보는 게임 이용자들의 공분을 샀고, '마차 시위'를 계기로 열린 간담회와 이어진 환불 소송에서도 주된 쟁점이 됐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공지에 따라 10월 11일부터 이틀간 뽑기 이벤트를 다시 진행하고, 문제의 서버 점검 직전 보유했던 포인트도 그대로 지급할 예정이다.

앞서 우마무스메 이용자 201명은 지난 23일 카카오게임즈를 상대로 게임에 쓴 금액을 환불해 달라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이 사건은 현재 민사37단독(전경호 판사)에 배당된 상태다.

아이지에이웍스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우마무스메의 양대 앱마켓(구글 플레이·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는 출시 이후부터 지난달 말까지 10위권 이내를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그러나 '마차 시위'와 이용자 대표와의 간담회, 환불 소송 제기 등의 이슈를 겪으면서 매출은 급락했고, 전날 매출 순위 기준 구글 플레이 48위·애플 앱스토어 52위를 기록했다.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구글 플레이(위)·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동향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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