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발목잡힌 모다모다 미국 이어 중국진출 가속도

이새봄 2022. 9. 2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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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대기업과 합작사 추진

머리를 감기만 해도 색이 점차 변하는 '갈변샴푸'로 알려진 화장품 기업 모다모다가 중국 CGE 그룹과 합작회사를 설립하며 중국 오프라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27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모다모다는 CGE와 최근 합작의향서(LOI)를 체결했으며, 공동 투자를 통해 이르면 연내 합작회사를 출범할 예정이다. 모다모다는 현재 온라인쇼핑 플랫폼을 위주로 중국 내에서 제품을 판매 중이다.

CGE 그룹은 제약과 헬스케어를 중심으로 유통, 금융, 부동산까지 아우르는 대형 기업이다. 본사가 있는 베이징을 비롯해 톈진과 헤이룽장성 등에 지사를 두고 있다. 모다모다 측은 CGE 그룹과 설립한 합작사를 통해 중국 시장 진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은 세계 헤어케어 제품 점유율 12%를 차지하고 있는 큰 시장으로, 거대한 인구가 고령화 시대 초입에 들어가고 있어 향후 염색샴푸 등 새치 관련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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