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공정 행위 의혹'..야놀자·트렌비 등 스타트업 대표들 국감 불려간다

이현승 기자 2022. 9. 2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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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점업체에게 과다 수수료를 부과하거나 소비자의 교환, 환불을 어렵게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명품 커머스 트렌비와 발란, 여행 플랫폼 야놀자와 여기어때 최고경영자(CEO)가 다음달 국정감사 증인으로 선다.

27일 국회 정무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다음달 7일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박경훈 트렌비 대표와 최형록 발란 대표를 채택했다.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다음달 19일 국정감사 증인으로 배보찬 야놀자 대표와 정명훈 여기어때 대표를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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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무위, 비알코리아·스타벅스 대표도 소환
문체위, 쇼박스·메가박스 대표 국감 증인 채택
'무허가 진단키트 유통' 쿠팡도 채택

입점업체에게 과다 수수료를 부과하거나 소비자의 교환, 환불을 어렵게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명품 커머스 트렌비와 발란, 여행 플랫폼 야놀자와 여기어때 최고경영자(CEO)가 다음달 국정감사 증인으로 선다.

왼쪽부터 박경훈 트렌비 대표, 최형록 발란 대표, 정명훈 여기어때 대표. / 각 사 제공

27일 국회 정무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다음달 7일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박경훈 트렌비 대표와 최형록 발란 대표를 채택했다. 여야는 두 사람 모두 소비자 대상 불공정 행위와 관련해 질의하기 위해 부르기로 했다.

명품 플랫폼 가운데 거래금액이 가장 큰 머스트잇이 제외된 것에 대해 정무위 소속 민주당 의원실 관계자는 “질의 시간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모든 업체를 부르기보다는 최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시정명령을 받은 두 업체를 불러 소명을 듣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무위 소속 김성주 민주당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에서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트렌비와 발란, 머스트잇에 대한 소비자 상담 건수는 2018년 82건에서 올해 1~8월 1241건으로 급증했다.

소비자들 상당수가 배송 후 반품 과정에서 불편을 겪거나 품질, 계약 불이행 관련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무위는 함윤식 우아한형제들 부사장도 증인 명단에 넣었다. 일부 협력업체에 하도금 대금을 늦게 지급했다는 의혹에 대한 입장을 듣기 위해서다.

국내 양대 치킨 프랜차이즈 bhc의 임금옥 대표와 BBQ 정승욱 대표는 가맹점 착취와 갑질 논란과 관련해 증인으로 서 질의를 받는다.

SPC 계열사이자 던킨, 베스킨라빈스 등을 운영하는 비알코리아의 도세호 대표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비알코리아는 던킨 가맹점주들에게 시중가보다 비싼 값에 필수물품 구입을 강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증인으로 서는 송호섭 SCK컴퍼니(스타벅스 운영사) 대표는 정무위에서도 소환됐다. 소비자 권익을 향상하기 위한 방안을 질의하겠다는 의도다.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다음달 19일 국정감사 증인으로 배보찬 야놀자 대표와 정명훈 여기어때 대표를 채택했다. 입점업체에 대한 수수료가 과다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여야가 질의를 할 계획이다.

김도수 쇼박스 대표와 김현수 메가박스 본부장은 다음달 13일 증인으로 선다. 지난달 개봉한 영화 비상선언이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서 새벽시간 전부 매진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배급사나 영화사가 예매율을 인위적으로 높이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다음달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 때 류재민 LG생활건강 부사장을 증인으로 부른다. LG생활건강이 판매한 어린이용 물티슈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나온 것에 대해 질의하기 위해서다. 회사 측은 물티슈 사업을 연내 접겠다고 밝혔다.

롯데칠성음료의 임준범 전략기획부문장은 식약처가 2019년 도입한 기능성 표시 일반식품과 관련해 질의를 받는다. 식약처는 과학적으로 기능성이 검증된 29종을 식음료 포장지에 표시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쿠팡의 주성원 전무(변호사)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무허가 자가진단키트가 유통됐다는 논란이 불거져 증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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