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기와 재회하는 이두원 "윤기 형에게 끊임없이 도전하겠다" [KBL 드래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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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기 형에게 끊임없이 도전하겠다."
kt는 이두원을 지명하면서 기존의 하윤기와 함께 탄탄한 골밑 전력을 갖추게 됐다.
더군다나 이두원과 하윤기는 고려대 선후배 사이다.
윤기 형이 항상 조언해주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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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기 형에게 끊임없이 도전하겠다.”
고려대 이두원(22)은 2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수원 kt의 지명을 받았다.
양준석과 함께 이번 신인 드래프트 Big2로 꼽힌 그는 204.4cm의 압도적인 신체조건을 가진 빅맨 최대어다. 어깨 부상으로 인해 기대보다 성장하지 못했다는 혹평도 있었지만 프로에서 갈고닦는다면 어느 수준까지 올라올지 모르는 유망주다.
다음은 kt 이두원과의 일문일답이다.
▲ 전체 2순위 지명 소감.
지명되기 전까지는 실감이 나지 않았다. 지명 이후 사진을 찍고 인터뷰도 하니까 정말 프로 무대에 왔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프로 생활을 하는 것에 기대와 걱정이 함께 된다.
▲ 어떤 기대와 걱정인가.
어렸을 때 프로 경기를 TV로만 보다 이제는 직접 뛰는 선수가 됐다. 또 다른 유망주, 어린 선수들이 나를 본받을 수 있도록 멋진 선수가 되고 싶다. 또 kt, (서동철)감독님이 좋아하는 선수가 되고 싶어서 기대가 된다. 다만 걱정되는 건 어깨 부상 이후 오랜 기간을 쉬었다는 것이다. 그동안 심리적으로 많이 위축됐다.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는 건 사실이다. 그래도 지금의 어려움에 굴하지 않고 당당히 이겨내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
▲ 고려대 선배 하윤기와 재회한다.
솔직히 말하면 지금 당장 내가 경기에 투입되는 건 힘들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고려대에 있으면서 좋은 선수들과 매일 경쟁하고 또 확실한 상대가 있어야 훈련도 잘된다는 걸 깨달았다. 끊임없이 윤기 형에게 도전할 것이다. 감히 윤기 형의 자리를 넘보면서 계속 훈련할 수 있어 좋을 것 같다.
▲ 평소 kt라는 팀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나.
내가 가고 싶은 팀들 중 하나였다. 워낙 선배들에게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윤기 형도 원래 가고 싶어 했던 팀이었다. 전체적으로 다 좋게 생각한다. 또 고등학교 3학년 때 감독님이 고려대에 계셨다. 아쉽게도 입학할 때 만나지 못했지만 그 인연이 다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 인연이라는 게 진짜 있는 것 같다. 마음 편히 입단할 수 있을 듯하다.
▲ 대학 빅맨들이 프로에서 고전하는 이유는 바로 외국선수의 존재 때문이다. 본인에게도 크게 다르지 않은 걱정거리일 것 같다.
동양인의 신체적 한계로 밀린다는 건 핑계라고 생각한다. 상대가 높으면 나는 더 낮추고 수비를 할 것이다. 상대가 누구든 프로 선수로서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가짐만 있다면 된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신인이지만 점점 연차가 쌓이고 적응하면 걱정 없이 생활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 어떤 프로 선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 있나.
블록슛을 하는 걸 굉장히 좋아한다. 덩크슛이나 블록슛이 하이라이트 필름으로 잘 나오다 보니 나도 모르게 뿌듯하다(웃음). 그런 부분이 농구를 하는 에너지가 되는 것 같다. 또 그런 플레이를 하기 위해 한 발 더 뛸 것이다.
▲ 본인에게 주어진 과제는 무엇일까.
윤기 형이 항상 조언해주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힘이다. 윤기 형도 힘에서 밀리는 게 가장 억울하다며 자책하고 있다. 나도 웨이트를 보강해야 한다. 또 슈팅 거리를 늘리는 과정이 필요하다. KBL의 현재 트렌드가 트랜지션 게임이라고 알고 있다. 대학 때까지는 윤기 형이 속공 상황에서 그렇게 달리는 걸 본 적이 없다(웃음). 나도 많이 뛰어야 할 것 같다.
[잠실(서울)=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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