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 "글로벌 데이터산업 클러스터 육성 박차"

황태종 2022. 9. 2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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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7일 "20억 달러 투자협약으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구축의 청신호가 켜졌다"면서 "데이터센터 활성화 지원을 통해 글로벌 데이터산업 클러스터 육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먼저, 이번 미국 순방 성과로 △20억 달러 투자협약으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구축 청신호 △LA한인축제와 남도장터US 몰 개장으로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 △지자체 첫 단독 관광설명회로 관광객 유치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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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순방 성과 간담회서 20억 달러 투자협약 후속 조치 계획 밝혀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7일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9일간의 미국 순방 성과와 도정 현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7일 "20억 달러 투자협약으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구축의 청신호가 켜졌다"면서 "데이터센터 활성화 지원을 통해 글로벌 데이터산업 클러스터 육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9일간의 미국 순방 성과와 도정 현안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먼저, 이번 미국 순방 성과로 △20억 달러 투자협약으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구축 청신호 △LA한인축제와 남도장터US 몰 개장으로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 △지자체 첫 단독 관광설명회로 관광객 유치 등을 꼽았다.

김 지사는 미국 순방 기간 다이오드벤처스와 한국 이아이피(EIP) 자산운용㈜의 한·미 합작법인인 더그린코리아(TGK㈜)와 20억 달러(한화 2조 6000억 원)를 투자해 200MW 규모의 재생에너지 글로벌 데이터센터를 건립하는 투자협약을 했다.

이번 대규모 외자유치는 전남이 안정적 전력계통을 확보한 것이 결정적이었다고 도는 설명했다. 실제로 브래드 하딘 더그린코리아·다이오드벤처스 대표는 1년 전 '솔라시도 기업도시'를 방문해 안정적 전력계통망에 "인상적"이라고 극찬한 바 있다.

김 지사는 20억 달러 투자협약과 관련해 "앞으로 한국전력공사 등과 협력해 재생에너지에 기반한 안정적 전력공급 방안을 마련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구비하는 등 데이터센터 활성화 지원을 통해 글로벌 데이터산업 클러스터를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역 대학에 관련 학과를 신설해 인력을 양성토록 하는 등 지역 청년들이 관련 꿈을 키우고 일자리를 찾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LA한인축제와 남도장터US 몰 개장을 통해 맛의 고장 전남 농수산식품의 우수성을 뽐낸 것도 소개했다.

실제로 이번 한인축제에 출품한 보리굴비와 레인보우팜, 유기농 유자주스 등은 2~4일 만에 일찌감치 완판돼 항의 아닌 항의도 들었다는 후문이다. 지자체 최초로 개설한 남도장터US 몰의 경우 유자와 오징어 크리스피, 김, 고추장 등 인기상품을 비롯한 66개사 182개 제품을 판매한다.

김 지사는 "특급배송망을 통해 캘리포니아 등 서부는 1일, 중부는 2일 동부는 3일 만에 배송이 가능해 신선한 전남 농수산식품을 미국 식탁에 올릴 수 있다"면서 "전남 농수산식품이 미국 온·오프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아울러 '2022~2023 전남 방문의 해' 관광 설명회와 관련해 "오는 10월 850여 명의 미주 관광객을 유치했고, 미국, 일본, 호주, 영국, 아랍에미리트 등 15개국 67명의 글로벌 누리소통망(SNS) 서포터즈를 발대했다"면서 "300만 외국인 관광객 유치의 든든한 조력자 역할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도정 현안인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 대상지 선정'과 관련해선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강조했다.

김 지사는 "선정위원 인력풀에서 광주·전남 출신이나 거주 위원을 배제하고 위원을 당초 7명에서 11명으로 늘려 공정하게 선정해 오는 10월 17일까지 해양수산부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2023년 예타 통과, 2024년 착공, 2026년 개관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재공모가 추진 중인 '전남개발공사 사장 선임' 원칙으로 전문성과 경영능력,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인물을 제시했다.

향후 투자유치 계획에 대해선 반도체와 에너지신산업, 석유화학, 2차전지 등에 집중할 것이며,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유치와 관련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갯벌의 90.4%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자료와 발표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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